◎김정일 통제력 약화… 국지도발 우려/“미도 대선후 「연착륙」 재검토 가능성”
북한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북한내에서 군부 강경세력이 득세하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6일 밝혔다.
또 이들 강경세력에 대한 김정일의 통제력이 떨어지고 있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김정일 등 북한 최고위지도부의 의사와 관계없이 북한군이 국지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군사적 대응태세 구축은 물론 이를 막기 위한 정치·외교적 노력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관련기사 3면>
이와 관련,미국 정부도 다음달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현재의 북한 연착륙정책을 재검토,보다 강경한 대북 정책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정부의 다른 당국자가 말했다.
한국·미국·일본은 11월말이나 12월초 일본에서 4차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3국의 새로운 대북정책 공조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미국 정부는 3자협의회의 결과등에 따라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지속·강화하고 북한과의 경협사업을 배제하며 그동안 주도해왔던 국제사회의 인도적인 지원사업에서도 손을 떼는 방안등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황성기·이도운 기자〉
북한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북한내에서 군부 강경세력이 득세하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6일 밝혔다.
또 이들 강경세력에 대한 김정일의 통제력이 떨어지고 있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김정일 등 북한 최고위지도부의 의사와 관계없이 북한군이 국지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군사적 대응태세 구축은 물론 이를 막기 위한 정치·외교적 노력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관련기사 3면>
이와 관련,미국 정부도 다음달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현재의 북한 연착륙정책을 재검토,보다 강경한 대북 정책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정부의 다른 당국자가 말했다.
한국·미국·일본은 11월말이나 12월초 일본에서 4차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3국의 새로운 대북정책 공조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미국 정부는 3자협의회의 결과등에 따라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지속·강화하고 북한과의 경협사업을 배제하며 그동안 주도해왔던 국제사회의 인도적인 지원사업에서도 손을 떼는 방안등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황성기·이도운 기자〉
1996-10-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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