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수 없다… 망연자실/“치안 불안 외출 삼가한다더니…”/침통 분위기속 친척들 집지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피살된 최덕근 영사의 부친 종현씨(74),모친 김명순씨(72),동생 태근씨(45)가 사는 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120의 1 집과 막내동생 춘근씨(42·회사원)가 사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 우성아파트 102동 909호 집은 직계 가족들이 현지로 출발해 친척들만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지키고 있었다.
○…춘근씨는 이날 하오 2시30분 블라디보스토크항공 1744편으로 현지로 떠나기에 앞서 형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계속 눈물을 글썽였다.
춘근씨와 함께 김포공항을 떠난 가족은 숨진 최영사의 장조카 현성씨와 춘근씨 부인 고재춘씨,사위 김영진씨 등 모두 4명.
최씨의 딸 성이씨(26)는 아들 민섭군(2)의 동반비자가 나오지 않아 합류하지 못했다.
성이씨는 출국장 앞에서 아들을 붙잡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통곡.
춘근씨는 『오늘 아침 6시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로부터 형님이 몸이 불편하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만 해도 죽음을맞았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형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시종 고개를 내저었다.
춘근씨는 『졸지에 당한 일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눈으로 확인해야…(울먹이며).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형님으로부터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지만 형수가 가끔 블라디보스토크의 치안 상태가 불안해 퇴근하면 집 밖에도 잘 나가지 않는다고 말하곤 했다』고 밝혔다.
비자가 나오지 않아 출국을 포기한 최영사의 형 영근씨는 『평소 건실하고 착하게 살아온 동생이 이런 사고를 당하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지난 8월 조카 현철이의 결혼식때 만난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울먹였다.
한편 현지로 출발한 가족들은 이날 저녁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최영사의 부인 김영자씨(52)와 우크라이나 키예프 공과대 2학년에 재학중인 장남 현철씨(24)와 합류.<김명승·주병철·조덕현 기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피살된 최덕근 영사의 부친 종현씨(74),모친 김명순씨(72),동생 태근씨(45)가 사는 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120의 1 집과 막내동생 춘근씨(42·회사원)가 사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 우성아파트 102동 909호 집은 직계 가족들이 현지로 출발해 친척들만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지키고 있었다.
○…춘근씨는 이날 하오 2시30분 블라디보스토크항공 1744편으로 현지로 떠나기에 앞서 형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계속 눈물을 글썽였다.
춘근씨와 함께 김포공항을 떠난 가족은 숨진 최영사의 장조카 현성씨와 춘근씨 부인 고재춘씨,사위 김영진씨 등 모두 4명.
최씨의 딸 성이씨(26)는 아들 민섭군(2)의 동반비자가 나오지 않아 합류하지 못했다.
성이씨는 출국장 앞에서 아들을 붙잡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통곡.
춘근씨는 『오늘 아침 6시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로부터 형님이 몸이 불편하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만 해도 죽음을맞았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형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시종 고개를 내저었다.
춘근씨는 『졸지에 당한 일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눈으로 확인해야…(울먹이며).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형님으로부터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지만 형수가 가끔 블라디보스토크의 치안 상태가 불안해 퇴근하면 집 밖에도 잘 나가지 않는다고 말하곤 했다』고 밝혔다.
비자가 나오지 않아 출국을 포기한 최영사의 형 영근씨는 『평소 건실하고 착하게 살아온 동생이 이런 사고를 당하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지난 8월 조카 현철이의 결혼식때 만난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울먹였다.
한편 현지로 출발한 가족들은 이날 저녁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최영사의 부인 김영자씨(52)와 우크라이나 키예프 공과대 2학년에 재학중인 장남 현철씨(24)와 합류.<김명승·주병철·조덕현 기자>
1996-10-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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