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 화폭에… 9일까지 가나화랑서
지난 89년 작고한 고암 이응로 화백의 미망인 박인경 여사(69)가 국내에서 전시를 가질 예정이다.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화랑(7334545)에서 열리는 박인경 작품전이 그것으로 박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담은 이례적인 전시란 점에서 국내 화단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한뒤 1958년 프랑스로 건너간 이후 작품활동을 계속해 왔지만 남편 고암의 그늘에 가려 별 빛을 보지 못했던 작가.특히 동백림사건과 윤정희·백건우 부부 납치사건에 연루돼 오랜 세월 고국을 찾지못하고 살아야만 했다.
그의 작품은 남편 고암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오랜 세월 작업끝에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일부 작품은 고암의 작품으로 오인받을 정도로 수준급이라는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번 서울전에서는 50년대 후반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작업해온 회화 50점을 출품한다.모두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미공개 작품들이란 점이 특징이다.50년대 후반부터 60년대에 걸친 도불 초기의 고암 영향을 받은 작품에서부터 한글을 여러 층으로 겹쳐 써 독특한 형상을 드러내는 독자적인 작품까지 그동안 박씨의 작품세계를 간추려 보여준다.<김성호 기자>
지난 89년 작고한 고암 이응로 화백의 미망인 박인경 여사(69)가 국내에서 전시를 가질 예정이다.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화랑(7334545)에서 열리는 박인경 작품전이 그것으로 박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담은 이례적인 전시란 점에서 국내 화단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한뒤 1958년 프랑스로 건너간 이후 작품활동을 계속해 왔지만 남편 고암의 그늘에 가려 별 빛을 보지 못했던 작가.특히 동백림사건과 윤정희·백건우 부부 납치사건에 연루돼 오랜 세월 고국을 찾지못하고 살아야만 했다.
그의 작품은 남편 고암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오랜 세월 작업끝에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일부 작품은 고암의 작품으로 오인받을 정도로 수준급이라는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번 서울전에서는 50년대 후반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작업해온 회화 50점을 출품한다.모두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미공개 작품들이란 점이 특징이다.50년대 후반부터 60년대에 걸친 도불 초기의 고암 영향을 받은 작품에서부터 한글을 여러 층으로 겹쳐 써 독특한 형상을 드러내는 독자적인 작품까지 그동안 박씨의 작품세계를 간추려 보여준다.<김성호 기자>
1996-10-01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