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6∼8주후 심장 수술”

“옐친 6∼8주후 심장 수술”

입력 1996-09-26 00:00
수정 1996-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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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의/성공률 100%… 집무에 지장없어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심장 수술을 받기까지는 앞으로 6∼8주 동안의 준비가 필요하지만 수술이 끝나면 옐친 대통령은 정상적인 집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통령 의료진이 25일 밝혔다.

옐친 대통령의 수술을 집도할 레나트 악추린 박사는 이날 뉴스브리핑에서 『현단계에서 수술을 할 경우 옐친 대통령이 살아날 확률이 80% 정도에 불과하지만 수술을 6∼8주 늦춤으로써 옐친 대통령은 1백%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심장 외과의 마이클 드베이키는 뉴스 브리핑에서 『모든 사실들을 검토해본 결과,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며 수술은 성공리에 끝날 것이라고 말하게 돼 기쁘다』면서 『수술후에는 대통령이 곧 정상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타르타스통신도 병원의 한 소식통을 인용,옐친 대통령의 심장수술을 담당할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사위원회가 이날 두시간 동안 회의를 갖고 이같은 대략의 수술 일정에 합의를 보았다고 확인했다.

지난 13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온 옐친 대통령은 이미 수술을 받기로 동의해 놓은 상태다.그는 다리의 동맥을 떼어내 손상된 심장의 동맥을 우회해 연결하는 식의 비교적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1996-09-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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