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관계 당분간 냉각”/무장공비 파장/WP지 보도

“미­북 관계 당분간 냉각”/무장공비 파장/WP지 보도

입력 1996-09-22 00:00
수정 1996-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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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슨 의원 방북 취소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북한의 무장공비 남침 사건은 북한의 침략성을 강조하고 한반도내 위험한 남북한 대치상황의 종식을 더욱 멀게 보이게 만들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1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이날 이번 사건은 클린턴 대통령의 대북한 유화자세를 비난해온 공화당의 보브 돌 후보 등 미국내 강경파들의 목소리를 크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서울주재 한 미 외교관의 말을 인용,『워싱턴측이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생각하고는 있으나 기존 미국의 대북한정책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전하고 『그러나 미국은 북한측에 이같은 행동에 대해 북한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할 것이며 당분간 미국이 북한과 취해온 대화노력이 냉각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포스트지는 미국측의 그같은 움직임의 첫 조치로 이번 주말 클린턴 대통령의 비공식 특사로 평양을 방문키로 했던 빌 리처드슨 미 하원의원(민주·뉴멕시코)의 방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1996-09-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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