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정신교육 등 정훈기능이 크게 강화된다.지금까지 전투기·탱크 등 유형전력의 증강에만 엄청난 방위비를 쏟아 부어온 국방부로선 이례적인 일이다.
국방부가 10일 밝힌 「군 정신교육 강화방안」을 보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8백9억원의 예산을 2000년까지 장병의 정신훈련교육에 투입한다.올해의 경우 방위비의 0.15%에 불과한 1백80억원가량을 무형전력인 정신교육에 쓰고 있는 군으로선 대단한 결단이다.
국방부가 이처럼 정신훈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한총련사태」 등에서 보았듯이 우리 사회의 이념적 갈등이 북한체제의 붕괴조짐 등 국내외적 상황변화와 관계없이 극단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군은 운동권학생의 입영 등으로 1천여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좌경화된 장병의 좌경이념 확산차단 및 통일을 대비해서라도 가치관의 통합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으로 여기고 있다.<황성기 기자>
국방부가 10일 밝힌 「군 정신교육 강화방안」을 보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8백9억원의 예산을 2000년까지 장병의 정신훈련교육에 투입한다.올해의 경우 방위비의 0.15%에 불과한 1백80억원가량을 무형전력인 정신교육에 쓰고 있는 군으로선 대단한 결단이다.
국방부가 이처럼 정신훈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한총련사태」 등에서 보았듯이 우리 사회의 이념적 갈등이 북한체제의 붕괴조짐 등 국내외적 상황변화와 관계없이 극단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군은 운동권학생의 입영 등으로 1천여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좌경화된 장병의 좌경이념 확산차단 및 통일을 대비해서라도 가치관의 통합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으로 여기고 있다.<황성기 기자>
1996-09-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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