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4자회담 수용 촉구/「동북아협력대화」 이틀째

북 4자회담 수용 촉구/「동북아협력대화」 이틀째

입력 1996-09-11 00:00
수정 1996-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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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사·함정 상호방문 건의

동북아 지역국가간 민간 안보협의체인 동북아협력대화(NECD)는 한국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회원국가간에 군인사 교류를 확대하는 등 신뢰확대를 위한 상호안심조치(MRM)를 마련해나가도록 각국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동북아협력대화의 수잔 셔크 의장은 10일 이틀간의 회의를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도 대화에 참여,이러한 신뢰확대를 위한 조치에 참여하도록 촉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검토된 상호안심조치는 ▲각국이 국방백서와 국방정책서를 발간,상호교환하고 ▲군사훈련에 참관단을 보내며 ▲군함 상호 방문을 추진하고 ▲재래식 무기의 투명성을 상호 보장하는 것 등이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북한이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의 지원이 필요하며,이를 위해 북한이 4자회담에 응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또 동북아 지역에서 ▲상호 불가침 ▲영토보전 ▲주권존중 ▲평화공존과 무력불사용 ▲호혜평등과 같은 국제사회의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 중국의 군사력 확대를,한국은 북한의 전쟁도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이도운 기자>
1996-09-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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