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잇단 악재로 곤혹/이용희·김기영씨 등 비리 수사망에

국민회의 잇단 악재로 곤혹/이용희·김기영씨 등 비리 수사망에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6-09-10 00:00
수정 1996-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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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 당선 “헌금내막 입증” 직격탄

국민회의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이용희 부총재 검찰 소환,김대중 총재의 아·태재단 후원회 부회장 출신인 김기영 서울시의회부의장 구속등 소속 인사들이 검찰 수사망에 걸려들고 있다.염규윤 전북도교육감 수뢰사건과 관련해 전북 출신 의원들도 연루설이 나돌고 있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는 사안들이다.

신한국당은 9일 국민회의의 이런 고민을 읽은 듯 직격탄을 퍼부었다.김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대중 총재의 20억원 수수에 이어 국민회의 부도덕성을 지속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과거 전국구 공천 등에서 끊임없이 문제됐던 야당의 헌금 내막을 다시 상기하게 됐다』고 공격했다.

국민회의는 즉각 반박논평으로 맞섰다.박홍엽 부대변인은 『검찰이 정치적 목적에서 먼지털기식 수사로 야당을 조여오고 있다는 증거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검찰 수사가 그동안의 정치적 편파수사와 신한국당 강삼재 총장의 「+α」날조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데 대해 고조되고 있는 비난여론을 희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민회의는 반격 수위를 이쯤에서 조절했다.뇌물수수 등 명백한 범죄혐의로 연결되어 있어 자칫 범죄를 두둔하는 형국으로 변질될 가능성 때문에 내놓고 반발만 할 수 없는 형편이다.그래서 일련의 사건들이 당과는 무관함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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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이부총재의 거액 수뢰혐의와 관련,『교육감선거 때 일부 중진들이 김대중 총재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건의했으나 김총재는 한광옥 사무총장을 통해 엄정중립을 지시했는 데 이부총재가 그럴 줄은 몰랐다』고 파문 책임을 이부총재에게 국한시켰다.다른 관계자는 『이부총재가 전날 김총재를 찾아 「돈을 빌렸다가 돌려줬다」고 해명했다』고 소개하면서 『개인문제이니 당 차원에서는 일단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1996-09-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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