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원의장/옐친 하야 촉구

러 하원의장/옐친 하야 촉구

입력 1996-09-07 00:00
수정 1996-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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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즈뇨프/건강상태 우려… “불응땐 헌재회부권 행사”

【모스크바·노보예아타기 DPA 로이터 연합】 러시아 하원(국가 두마)의 겐나디 셀레즈뇨프 의장은 심장 수술을 받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65)에게 하야를 촉구하면서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대권을 넘겨받아야 한다고 6일 말했다.

셀레즈뇨프 의장은 인테르팍스 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옐친 대통령이 끝내 권력을 이양하지 않는다면 국가두마가 이 문제를 헌법재판소에 넘겨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크렘린의 보좌관들이 옐친의 건강 상태를 쉬쉬해온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헌법에 따라 옐친 유고시 잠정적으로 국가원수직을 대행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체르노미르딘의 측근 소식통은 이타르타스 통신에 『옐친 대통령이 자신의 유고에 대비해 총리에게 구체적인 지침을 전달했다고 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일간 세보드냐지는 5일 옐친이 체르노미르딘이 아닌아나톨리 추바이스 대통령 비서실장(40)에게 『실권을 넘겨주려는듯한 느낌이 완연하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1996-09-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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