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광장(외언내언)

여의도 광장(외언내언)

임춘웅 기자 기자
입력 1996-08-31 00:00
수정 199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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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군의 고국방문 비행을 손꼽아 고대하던 30만의 경성부 인민은…여의도 넓은 벌판을 향하였는데…구름같이 모여드는 그 수효가 무려 5만에 달하여 광막한 여의도 벌판에는 사람으로 바다를 이루게 되었다』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씨가 1922년 12월10일 여의도에서 첫 비행시범을 보였던 날의 같은날자 동아일보 기사의 일부다.

여의도가 비행장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다.그러나 실은 김포공항이 개항한 60년2월까지 여의도는 서울의 관문이었다.광복 사흘후인 45년 8월18일 상해 임시정부의 이범석 장준하 김준엽 등 광복군을 태운 C47 수송기가 내린 곳도 여의도였고 초대 대통령이 된 이승만이 미군특별기 편으로 첫 환국한 곳도 여의도였다.

비만 오면 물에 잠기던 여의도가 본격 개발되기 시작한 것이 68년.소양강댐이 들어서며 한강의 홍수위가 낮아지게 됐기 때문.옛 활주로 자리에 「5·16광장」이 들어선 것이 71년의 일이다.유신시대의 종막과 함께 이름이 여의도광장으로 바뀌었지만 북경의 천안문광장,모스크바의 붉은광장보다 넓은 이 광장은 한동안 한국민의 자부심이기도 했다.11만4천여평에 이르는 광대한 이 광장에서는 국군의 날 행사를 비롯해 대규모행사가 모두 열렸고 공휴일이면 평균 5만여 시민이 나와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를 즐기는 휴식공간.

그런데 이 광장을 녹지공간으로 바꿔보려는 계획을 서울시가 내놓았다.여의도광장이 그저 「너른 빈터」로 그 크기에 비해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일부의 비판에 따른 대안이다.시는 94년 이곳에 1백층짜리 쌍둥이빌딩을 세우고 지하에 대규모 문화·스포츠·레저공간을 만드는 「꿈의 여의도」를 계획했다가 반대여론에 부딪친 일이 있다.지나친 개발은 여의도를 오히려 망칠수도 있다는 것이 반대의 골자.그대로 두자는 쪽도 만만치않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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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체적인 여론은 바꿔보자는 쪽인것 같다.시대의 변천을 실감한다.<임춘웅 논설위원>

1996-08-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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