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대선으로 뛴다”/지방·해외 순방 스케줄 “빡빡”

DJ “대선으로 뛴다”/지방·해외 순방 스케줄 “빡빡”

입력 1996-08-30 00:00
수정 1996-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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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살림 새달부턴 「부총재 몫」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오는 9월까지 당무에서 손을 뗀다.이달초 여름휴가차 임시가동한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체제를 한달 더 연장시킨 것이다.

DJ(김 총재)의 이같은 선택은 표면적으로는 당운영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중진인 부총재들의 당무참여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그보다는 앞으로 외곽활동에 주력하겠다는 뜻이 더 강하다.사소한 당무에 매달리지 않고 선이 굵은 행보에 나서기 위해서다.「대권4수」고지를 향해 기동성을 높이는 차원이다.

이런 맥락에서 DJ의 향후일정은 「표」와 연결된다.우선 다음달 6일 창당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그 다음날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함께 서울 노원구청장선거 합동유세도 한다.

이어 DJ는 취약지역공략에 나설 계획이다.현재 15개 시·도지부 가운데 8개가 비워 있다.제1야당으로서는 체면이 말이 아닌 상황이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달 11일 강원도지부를 시작으로 14일 인천,18일 경남,21일 제주 등 4개 시·도지부 결성식에 참석한다.충남·경북·대구·부산도 곧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그는 또 오는 31일부터 6박7일동안 호주를 방문한다.이를 계기로 10월 중국,11월 미국,일정은 미정인 필리핀 방문 등 부쩍 많은 해외행보를 준비중이다.또 다음달 12일 한림대,17일 중앙대 등 외부강연도 계획하고 있다.호주방문 하루 전에는 연세대 「한총련」시위현장도 찾는다.

이 모두는 대권도전을 앞두고 이미지를 높이자는 취지다.<박대출 기자>
1996-08-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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