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수출 급증… 값싼 노동력 “일등공신”
60년대초까지만 해도 아시아의 부유국으로까지 꼽혔던 필리핀이 독재체제아래서 겪어온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이제 재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독재자 마르코스를 몰아낸 민중혁명이후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에 이은 현 라모스대통령정부가 들어서면서 지난 93년 6%의 경제성장을 기록하더니 94년엔 5.1%,95년 4.8% 등을 기록한후 올해들어서는 수출호조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장가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지난 1월부터 5월까지의 수출액이 77억8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5억1백만달러를 19.8%나 앞질러 수출에 탄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거의 25년만에 이같은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짐에 따라 1인당 GNP도 지난해에 1천90달러를 기록,98년 목표였던 1천달러 목표를 3년이나 앞당겨 달성했다.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경제발전에서 소외됐던 필리핀의 성장을 가속시키는 주요수출품은 반도체와 전자제품.이들 품목은 현재 연 40%씩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오는 2000년에는 수출목표액2백억달러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침체의 늪을 벗어나게한 원동력은 역시 사람.필리핀의 값싸고 숙련된 노동인력은 경제침체를 벗어나게 했을 뿐만 아니라 투자의 한계효용을 높여주고 있다.
또한 정치가 안정되면서 외국의 자본들도 속속 필리핀을 찾고 있어 경제성장의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모스 대통령이 집권한뒤 중장기경제개발계획(93∼98년)을 세워 획기적으로 외자유인책을 취하자 특히 전력·도로·항만·통신 등 취약한 인프라에 대한 외국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필리핀의 주요 투자국은 일본(37.6%),미국(22.4%),한국(4.4%),영국(3.6%) 등으로 나타났는데 우리나라는 전력·통신·도로 및 건축 등의 분야에 참여를 확대시키고 있다.<최철호 기자>
60년대초까지만 해도 아시아의 부유국으로까지 꼽혔던 필리핀이 독재체제아래서 겪어온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이제 재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독재자 마르코스를 몰아낸 민중혁명이후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에 이은 현 라모스대통령정부가 들어서면서 지난 93년 6%의 경제성장을 기록하더니 94년엔 5.1%,95년 4.8% 등을 기록한후 올해들어서는 수출호조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장가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지난 1월부터 5월까지의 수출액이 77억8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5억1백만달러를 19.8%나 앞질러 수출에 탄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거의 25년만에 이같은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짐에 따라 1인당 GNP도 지난해에 1천90달러를 기록,98년 목표였던 1천달러 목표를 3년이나 앞당겨 달성했다.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경제발전에서 소외됐던 필리핀의 성장을 가속시키는 주요수출품은 반도체와 전자제품.이들 품목은 현재 연 40%씩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오는 2000년에는 수출목표액2백억달러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침체의 늪을 벗어나게한 원동력은 역시 사람.필리핀의 값싸고 숙련된 노동인력은 경제침체를 벗어나게 했을 뿐만 아니라 투자의 한계효용을 높여주고 있다.
또한 정치가 안정되면서 외국의 자본들도 속속 필리핀을 찾고 있어 경제성장의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모스 대통령이 집권한뒤 중장기경제개발계획(93∼98년)을 세워 획기적으로 외자유인책을 취하자 특히 전력·도로·항만·통신 등 취약한 인프라에 대한 외국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필리핀의 주요 투자국은 일본(37.6%),미국(22.4%),한국(4.4%),영국(3.6%) 등으로 나타났는데 우리나라는 전력·통신·도로 및 건축 등의 분야에 참여를 확대시키고 있다.<최철호 기자>
1996-08-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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