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단호한 대응을”/국민회의양비론적 태도/자민련“좌경 발본색원”/민주폭력 자제 촉구
이번 한총련 사태는 여야 4당의 이념적 성향을 확인케하는 계기가 됐다.한총련 폭력시위가 본격화한 뒤로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자민련,민주당이 낸 성명과 논평은 이들 정당의 이념스펙트럼을 또렷하게 보여주었다.
신한국당은 지난 9일 김철 대변인의 성명을 시작으로 7차례의 성명·논평과 각종 회의에서의 논의 등을 통해 민주질서와 사회안정을 해치는 위협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한다는 당의 노선을 분명히 함으로써 안정속에 개혁을 추진하는 정당임을 거듭 확인시켰다.신한국당은 이번 사태를 맞아 한총련의 주장과 시위의 폭력성 모두를 일관된 시각으로 문제시 했다.폭력시위에 대한 공권력의 단호한 응징은 물론 이번 기회에 한총련의 이적성을 적극 검토해 궁극적으로 이 단체를 해체하는 방안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에 비해 국민회의는 한총련 폭력시위와 정부의 대북정책을 거의 같은 비중으로 비난하는 양비론적 시각을 보였다.사태 초반,한총련의 주장에 대한 비판보다는 시위의 폭력성에 초점을 맞추었다가 여론의 비난을 자초하는 실착을 두었다.특히 지난 14일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폭력은 옳지 않다』는 김대중 총재의 발언은 색깔논쟁까지 직전까지 갔다.김 총재의 발언은 한총련의 생각을 옹호한 것이아니라 『폭력은 안된다』는 원칙론을 피력했다는 설명으로 진화됐다.
「정통보수정당」을 자임하고 있는 자민련은 한총련 사태에 관한 한 정책공조를 취하고 있는 국민회의와 분명한 선을 그었다.정부의 통일정책을 비판하면서도 한총련에 관한한 신한국당 보다 더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시위초반 논평을 시작으로 19일 3쪽짜리 장문의 특별성명에 이르기까지 자민련은 철저하게 한총련을 좌경친북세력으로 규정,완전해체와 좌경세력에 대한 발본색원을 정부에 촉구했다.
개혁성에 있어서 신한국당과 엇비슷한 노선을 취하고 있는 민주당은 한총련 사태에 대해서만은 국민회의와 보조를 같이 했다.사태의 초점을 한총련의 이적성 보다는 시위의 폭력성에 두고 학생측과 정부의 자제를 촉구했다.<진경호 기자>
이번 한총련 사태는 여야 4당의 이념적 성향을 확인케하는 계기가 됐다.한총련 폭력시위가 본격화한 뒤로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자민련,민주당이 낸 성명과 논평은 이들 정당의 이념스펙트럼을 또렷하게 보여주었다.
신한국당은 지난 9일 김철 대변인의 성명을 시작으로 7차례의 성명·논평과 각종 회의에서의 논의 등을 통해 민주질서와 사회안정을 해치는 위협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한다는 당의 노선을 분명히 함으로써 안정속에 개혁을 추진하는 정당임을 거듭 확인시켰다.신한국당은 이번 사태를 맞아 한총련의 주장과 시위의 폭력성 모두를 일관된 시각으로 문제시 했다.폭력시위에 대한 공권력의 단호한 응징은 물론 이번 기회에 한총련의 이적성을 적극 검토해 궁극적으로 이 단체를 해체하는 방안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에 비해 국민회의는 한총련 폭력시위와 정부의 대북정책을 거의 같은 비중으로 비난하는 양비론적 시각을 보였다.사태 초반,한총련의 주장에 대한 비판보다는 시위의 폭력성에 초점을 맞추었다가 여론의 비난을 자초하는 실착을 두었다.특히 지난 14일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폭력은 옳지 않다』는 김대중 총재의 발언은 색깔논쟁까지 직전까지 갔다.김 총재의 발언은 한총련의 생각을 옹호한 것이아니라 『폭력은 안된다』는 원칙론을 피력했다는 설명으로 진화됐다.
「정통보수정당」을 자임하고 있는 자민련은 한총련 사태에 관한 한 정책공조를 취하고 있는 국민회의와 분명한 선을 그었다.정부의 통일정책을 비판하면서도 한총련에 관한한 신한국당 보다 더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시위초반 논평을 시작으로 19일 3쪽짜리 장문의 특별성명에 이르기까지 자민련은 철저하게 한총련을 좌경친북세력으로 규정,완전해체와 좌경세력에 대한 발본색원을 정부에 촉구했다.
개혁성에 있어서 신한국당과 엇비슷한 노선을 취하고 있는 민주당은 한총련 사태에 대해서만은 국민회의와 보조를 같이 했다.사태의 초점을 한총련의 이적성 보다는 시위의 폭력성에 두고 학생측과 정부의 자제를 촉구했다.<진경호 기자>
1996-08-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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