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시위는 데모아닌 전쟁”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19일 당무에 복귀했다.지난달 29일 어깨결림증과 휴가등의 이유로 「칩거」에 들어간 지 22일만이다.JP(김총재)는 이날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항간에 나돌던 건강악화설에는 『척추가 부러져 다죽게 됐다고 하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딴전을 피우기도 했다.
JP는 당안팎의 관심이 대권구상과 야권공조 등에 맞춰진 것을 의식해서인지 주로 한총련 사태에 초점을 맞춰 언급했다.보수노선을 걷는 정당으로서 제목소리를 한껏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는 먼저 한총련 시위를 「데모가 아닌 전쟁」,「정부를 우습게 아는 일종의 반란」이라고 표현했다.학생운동의 순수성을 옹호하는 지적에는 『그 운동에 순수한게 어디 있느냐』고 일축했다.나아가 지난 4월 영수회담에서 대학의 용공성을 지적했었는데도 정부가 적절한 대비책을 강구하지 못하다가 이제와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며 정부측의 안이한 태도를 공격했다.
JP는 대권구상에 대해서도한편을 내비쳤다.『내년 대선까지 내각제 개헌이 용이하지 않으니까 당차원에서 현행 선거방식에 대처해야 한다』며 대선체제 전환을 시사했다.그러나 『정당으로서 기본적인 업무에 한정될 뿐』이라고 말해 후보 가시화등 구체적 움직임은 다소 늦어질 것임을 밝혔다.<백문일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19일 당무에 복귀했다.지난달 29일 어깨결림증과 휴가등의 이유로 「칩거」에 들어간 지 22일만이다.JP(김총재)는 이날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항간에 나돌던 건강악화설에는 『척추가 부러져 다죽게 됐다고 하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딴전을 피우기도 했다.
JP는 당안팎의 관심이 대권구상과 야권공조 등에 맞춰진 것을 의식해서인지 주로 한총련 사태에 초점을 맞춰 언급했다.보수노선을 걷는 정당으로서 제목소리를 한껏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는 먼저 한총련 시위를 「데모가 아닌 전쟁」,「정부를 우습게 아는 일종의 반란」이라고 표현했다.학생운동의 순수성을 옹호하는 지적에는 『그 운동에 순수한게 어디 있느냐』고 일축했다.나아가 지난 4월 영수회담에서 대학의 용공성을 지적했었는데도 정부가 적절한 대비책을 강구하지 못하다가 이제와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며 정부측의 안이한 태도를 공격했다.
JP는 대권구상에 대해서도한편을 내비쳤다.『내년 대선까지 내각제 개헌이 용이하지 않으니까 당차원에서 현행 선거방식에 대처해야 한다』며 대선체제 전환을 시사했다.그러나 『정당으로서 기본적인 업무에 한정될 뿐』이라고 말해 후보 가시화등 구체적 움직임은 다소 늦어질 것임을 밝혔다.<백문일 기자>
1996-08-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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