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2년만에 첫 증가/2분기에 8천명 늘어

실업 2년만에 첫 증가/2분기에 8천명 늘어

입력 1996-08-17 00:00
수정 199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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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취업자 1년새 10만명 감소

전년 동기대비 실업자수가 2년만에 처음으로 증가,고용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6년 2·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실업자수는 41만3천명으로 지난해 2·4분기의 40만5천명에 비해 8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절대숫자가 전년 동기에 비해 늘어난 것은 지난 94년 2·4분기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기업들이 경기둔화에 따라 본격적인 감량경영에 돌입했음을 반증하고 있다.

이같은 실업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인구도 늘어 실업률은 1.9%로 작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으나 계절조정을 거친 실업률은 올 1·4분기보다 0.1%포인트 증가한 2.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2·4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5세이상 인구가 60만6천명이 늘면서 이중 50만명이 취업했으나 올해는 63만4천명이 증가했는데도 이중 일자리를 얻은 인구는 작년보다 15만명이 줄어든 35만명에 불과했다. 줄곧 증가추세를 나타내던 제조업취업자(4백70만명)가 작년 동기에 비해 2.1%(10만3천명) 줄어들어지난 1·4분기(­1.9%)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김주혁 기자>
1996-08-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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