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아시아 밀 수출 확대/아주인 입맛 맞는 새품종 개발

미,대아시아 밀 수출 확대/아주인 입맛 맞는 새품종 개발

입력 1996-08-16 00:00
수정 199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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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서 테스트 거쳐 증산계획

미국의 밀 수출농가들이 아시아인의 입맛에 맞는 「아이다호 377」이라는 신품종을 개발,아시아에 대한 수출을 더 확대하며 품질위주의 브랜드 상품으로 만들려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전체 밀 수출의 4분의 1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은 최근 가장 큰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시장에 대한 수출에서는 호주에 계속 뒤져왔다.

이는 아시아국가들이 수입하는 밀의 절반이상이 국수용인데,이 용도에는 호주산 밀이 더 적합해 아시아 수입국가들이 이 밀을 선호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 소맥업계는 최근 수년동안 급성장하는 아시아시장에 대비,미국산 밀이 호주산에 밀리는 이유를 연구 분석해 왔다.미 농무부 자금지원과 18개 주정부가 후원하고 있는 포틀랜드 소재 소맥 마케팅센터는 연구결과 아시아인들이 국수를 만드는데 쓰는 밀의 3가지 특성을 발견해 냈다.

이들 특성은 글루텐과 단백질의 함유량,점도와 씹는 맛,밀가루의 색깔과 색깔의 안정도 등이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아이다호 377」이라는 신품종을 개발 생산,지난해 가을 한국·일본 등의 제분업체들을 대상으로 수백t을 보내 테스트한 결과 모두 신품종의 품질에 만족해 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미국의 밀 재배농가들은 올해 「아이다호 377」을 최소한 5천5백t 생산하고,내년에 10배 이상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같은 성공사례는 미국의 밀 재배농가들이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품종개량 및 「틈새시장」개발노력을 전해주고 있다.<윤청석 기자>
1996-08-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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