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전문대 레크리에이션학과(학교탐방)

서일전문대 레크리에이션학과(학교탐방)

입력 1996-07-26 00:00
수정 1996-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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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있는 곳엔 우리가 있다”/90년 전국 첫 설립… 춤·노래 등 실습위주 수업

『쿵따리 사바라 빠빠빠…』 『자 음악에 맞춰 엉덩이를 좌우로 흔드세요』

유치원 소풍이 아니다.전부 어른들이다.부끄러운 기색없이 리더의 몸동작을 열심히 따라한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 서일전문대 레크리에이션학과.방학때면 학생들은 여기저기 캠프강사로 초청돼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남의 즐거움이 곧 나의 즐거움」이란 생각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피곤도 싹 가신다.물론 부수입도 짭짤하다.한달 평균 보수가 대략 40만원선이란다.공부도 하고 돈도 벌고…꿩 먹고 알 먹고인 셈이다.

이 학과는 지난 90년 전국 최초로 생겼다.처음에는 야간이었지만 꾸준한 인기몰이에 힘입어 지금은 주·야간 2백4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졸업후에는 각종 캠프 진행자나 기업의 단체연수 강사로 취직한다.현재 취업률은 70%대.앞으로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의 수업과목에는 실습시간이 많다.30여개의 교과목 중 노래,무용,화술 등이 절반을 넘는다.특히 캠프 중에 일어날 수도 있는 위급 상태에 대비,구급법 강의도 듣고 있다.〈박준석 기자〉
1996-07-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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