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정순영씨·정주영 회장/7촌 친척 확인

귀순 정순영씨·정주영 회장/7촌 친척 확인

권혁찬 기자 기자
입력 1996-07-21 00:00
수정 199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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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씨 정착 그룹서 돕기로”

최근 귀순한 정순영씨는 정주영회장 형제와 「7촌친척」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장일가 인사는 20일 『귀순한 순영씨는 여러 경로로 확인한 결과 가까운 친척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그는 『귀순한 정씨의 아버지 정수근씨의 돌림자가 영자는 아니지만 우리집안의 같은 항렬도 다른 돌림자를 쓰는 경우가 있다』면서 『고향 통천의 인맥을 찾아 국내 정씨가문 등을 통해 알아본 바로는 99.99% 친척이 틀림없으며 정확히 따지지는 않았지만 촌수는 7촌쯤 된다』고 했다.

그는 『북한은 호적이 남아 있지 않아 서류로 정확히 촌수를 따지기는 어렵다』면서 『정부기관서도 귀순한 정씨가 우리집안 친척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순영씨는 기자회견에서 『89년1월 보위부에 불려갔더니 정주영회장이 북한에 오는데 맞을 준비를 하라고 해 정회장이 친척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정주영 명예회장도 정씨 귀순직후 안기부 주선으로 정씨를 만났으며 귀순기자회견장에도 여동생 희영씨와 사촌여동생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현대그룹측은 공식적으로는 『정명예회장이 하동 정씨 족보에 정씨의 아버지나 할아버지의 이름이 없고 친척을 통한 수소문이 불가능해 친척임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현대측은 그러나 『친척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인도적인 측면에서 정씨가 정착할 수 있도록 그룹에서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권혁찬 기자〉
1996-07-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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