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농성 주민 등 33명 경찰연행
【안산=조덕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홍수위험수위에 도달한 시화호 갑문을 2차례 열어 모두 4천7백여t의 물을 방류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상오11시부터 하오2시40분까지 배수갑문 8개를 모두 열어 2천2백71만t을 서해로 흘려보냈다.
또 간조로 물이 빠지는 이날 하오9시50분부터 18일 상오2시까지 또 다시 갑문 8개를 열어 2천4백52만t을 방류했다.
배수갑문이 열리면서 쏟아져나간 검붉은 물은 녹색의 바닷물과 대조를 이루며 악취를 뿜어냈다.
수자원공사는 『방류를 하지 않을 경우 높은 수위로 상류지역의 피해가 우려돼 방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상오6시35분쯤 공권력투입을 요청,주민 27명을 연행했다.이날 상오9시50분쯤에도 고무튜브를 감고 시화호에 뛰어들어 농성을 벌이던 주민과 한경단체 회원 6명을 연행했다.
수자원공사는 이에 앞서 16일 하오9시부터 시화호의 물을 방류할 계획이었으나 주민의 해상농성과 기계실점거로 방류에 실패했다.
【안산=조덕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홍수위험수위에 도달한 시화호 갑문을 2차례 열어 모두 4천7백여t의 물을 방류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상오11시부터 하오2시40분까지 배수갑문 8개를 모두 열어 2천2백71만t을 서해로 흘려보냈다.
또 간조로 물이 빠지는 이날 하오9시50분부터 18일 상오2시까지 또 다시 갑문 8개를 열어 2천4백52만t을 방류했다.
배수갑문이 열리면서 쏟아져나간 검붉은 물은 녹색의 바닷물과 대조를 이루며 악취를 뿜어냈다.
수자원공사는 『방류를 하지 않을 경우 높은 수위로 상류지역의 피해가 우려돼 방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상오6시35분쯤 공권력투입을 요청,주민 27명을 연행했다.이날 상오9시50분쯤에도 고무튜브를 감고 시화호에 뛰어들어 농성을 벌이던 주민과 한경단체 회원 6명을 연행했다.
수자원공사는 이에 앞서 16일 하오9시부터 시화호의 물을 방류할 계획이었으나 주민의 해상농성과 기계실점거로 방류에 실패했다.
1996-07-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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