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일산 자택에서 조그만 소동이 일어났다.MBCTV 휴일 코미디 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밤에」 제작팀이 김총재의 집을 기습방문한 것이다.김총재의 「사생활」을 카메라에 담기 위한 것으로 사전에 전혀 상의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김총재는 난데없는 제작팀의 출동에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프로그램 사회자인 코미디언 이경규씨가 『사회저명인사 등 공인들의 일상을 코믹터치로 다루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득을 하자,『새벽같이 찾아온 성의를 봐서 촬영에 응하겠다』며 쾌히 승낙했다.김총재가 처음으로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김총재는 평소의 습관대로 집 근처 호수공원에 나가 맨손체조를 하고 정원에서 꽃구경을 한후 이씨와 프로야구와 동편제·서편제 등에 관해 간단한 인터뷰도 가졌다.
정동영 대변인은 『그동안 김총재의 엄숙한 면이 많이 부각돼 있어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촬영된 부분은 오는 7일 방영되며,정치인으로서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와 박성범이윤성 의원 등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오일만 기자〉
김총재는 난데없는 제작팀의 출동에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프로그램 사회자인 코미디언 이경규씨가 『사회저명인사 등 공인들의 일상을 코믹터치로 다루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득을 하자,『새벽같이 찾아온 성의를 봐서 촬영에 응하겠다』며 쾌히 승낙했다.김총재가 처음으로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김총재는 평소의 습관대로 집 근처 호수공원에 나가 맨손체조를 하고 정원에서 꽃구경을 한후 이씨와 프로야구와 동편제·서편제 등에 관해 간단한 인터뷰도 가졌다.
정동영 대변인은 『그동안 김총재의 엄숙한 면이 많이 부각돼 있어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촬영된 부분은 오는 7일 방영되며,정치인으로서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와 박성범이윤성 의원 등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오일만 기자〉
1996-07-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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