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옐친·주가노프 치열한 접전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16일 상오 4시(이하 한국시간) 극동 추코트카지방을 시작으로 막을 연 제2대 러시아연방대통령 선거는 17일 새벽 4시 발트해 연안 칼리닌그라드를 끝으로 투표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표작업에 들어갔다.〈관련기사 3·4면〉
러시아의 개혁을 계속할 것이냐,공산주의에로의 회귀냐를 판가름하게 될 이번 선거의 개표결과는 17일 하오 늦게나 대세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들은 이번 선거에는 1억6백40만명의 유권자중 65%가량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는 선관위의 당초 예상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보고 있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 진영도 초반상황으로 볼때 전체 투표율이 60∼70%에 그칠 것으로 전망,다소 불안감을 내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의 CNN 방송은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은 채 초반 출구조사 결과 옐친 대통령과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가 근소한 표차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전했다.
그러나 두 후보 모두 당선에 필요한 50% 득표에는 훨씬 미치지 못해 결국 러시아의 새 대통령 선출은 결국 7월초에 실시될 예정인 2차 결선투표에서 판가름날 것이 확실시된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부인 나이나 여사 및 알렉산더 코르자코프 경호실장,미하일 바르수코프 연방방첩본부장 등과 함께 투표를 마친후 「이번 선거에서 공산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공산당의 승리 가능성을 일축했다.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16일 상오 4시(이하 한국시간) 극동 추코트카지방을 시작으로 막을 연 제2대 러시아연방대통령 선거는 17일 새벽 4시 발트해 연안 칼리닌그라드를 끝으로 투표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표작업에 들어갔다.〈관련기사 3·4면〉
러시아의 개혁을 계속할 것이냐,공산주의에로의 회귀냐를 판가름하게 될 이번 선거의 개표결과는 17일 하오 늦게나 대세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들은 이번 선거에는 1억6백40만명의 유권자중 65%가량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는 선관위의 당초 예상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보고 있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 진영도 초반상황으로 볼때 전체 투표율이 60∼70%에 그칠 것으로 전망,다소 불안감을 내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의 CNN 방송은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은 채 초반 출구조사 결과 옐친 대통령과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가 근소한 표차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전했다.
그러나 두 후보 모두 당선에 필요한 50% 득표에는 훨씬 미치지 못해 결국 러시아의 새 대통령 선출은 결국 7월초에 실시될 예정인 2차 결선투표에서 판가름날 것이 확실시된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부인 나이나 여사 및 알렉산더 코르자코프 경호실장,미하일 바르수코프 연방방첩본부장 등과 함께 투표를 마친후 「이번 선거에서 공산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공산당의 승리 가능성을 일축했다.
1996-06-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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