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계 사고전부터 작동안해”/잠실지구

“압력계 사고전부터 작동안해”/잠실지구

입력 1996-06-11 00:00
수정 1996-06-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양재동 정압기 압수수색 영장/가스누출 수사… 관계자 15명 소환

서울 강남과 강동 일대 7개 지구 정압기의 가스누출 사고를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사고가 난 정압기 중 서울 잠실지구 정압기의 압력계가 사고 이전에 이미 작동이 안되고 있었던 사실을 밝혀내고 이 날 소환한 대한도시가스 안전관리 1과장 김종도씨(42)등을 상대로 관리소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관련기사 22면>

경찰은 또 대한도시가스측이 작성한 정압기 점검일지를 검토한 결과,지난 3일 실시한 잠실지구 정압기에 대한 작동 상황 점검이 「정상」으로 기재돼 있음을 파악,당시 점검 관계자를 불러 점검이 형식적으로만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물질이 다량 발견된 서울 양재지구 정압기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이 정압기를 수거해 한국 가스안전시험연구소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가스안전공사의 김외곤 사고조사처장(51)과 대한도시가스의 박광규 안전관리부장(15)등 15명을 소환,사고수습 지연 및 안전조치 소홀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김성수 기자〉

1996-06-11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