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초 조성된 도시… 과거와 현재 공존/주요거리엔 5백년전에 깐 구운 벽돌 그대로/골목엔 스페인풍 카페 즐비… 「코키」인형이 명물
푸에르토리코의 수도 산후안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초현대식 호텔이 즐비한 콘다도에서 다리를 건너 자동차로 10분쯤 가면 푸에르토리코의 역사가 숨쉬는 올드 산후안이 관광객들을 맞는다.
동쪽의 산 크리스토발성과 서쪽의 엘 모로성으로 둘러싸인 5평방마일 정도의 올드 산후안은 15세기초부터 조성돼 5백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이곳 입구에 있는 「산후안 역사 현장」이라는 안내판에서 보듯 1523년에 지어져 초대 스페인총독이 살다 지금은 타이노 인디언 박물관이 된 카사블랑카를 비롯해 산후안 성당,59년 위싱턴의 미국 국회의사당을 본떠 지은 국회의사당,3백년이 넘은 올림픽위원회 등 유서 깊은 건물들이 콜럼부스 광장 서쪽으로 늘어 서 있다.또 상가로 변하기는 했지만 스페인 식민지시대에 지은 8백여채의 건물이 아직도 위용을 뽐낸다.
명소는 엘 모로성과 산 크리스토발성.1525년부터 1787년에 걸쳐 축성된 이곳에는 1898년 내슈빌호를 앞세운 미국함대가 산 크리스토발항을 포격했을 때 응사했던 사정거리 약 8㎞의 6인치 대포와 1797년 영국함대의 침공을 격퇴할 때의 병영 등이 보존되어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포르탈레자,레신토 수르 등 올드 산후안의 주요 거리에는 5백년 전에 깔아 놓은 검은색 벽돌이 그대로 남아있고 긴 골목 양쪽으로는 스페인풍의 카페와 상점이 어깨를 맞대고 서 있다.가공솜씨가 뛰어난 금세공품과 꼬끼(푸에르토리코에만 사는 개구리로 독특한 울음소리를 내며 섬을 떠나면 죽는다)인형은 인기 쇼핑품목.
올드 산후안까지는 호텔에서 수시로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택시를 이용하면 요금은 8달러 정도.〈산후안(푸에르토리코)=오병남 특파원〉
푸에르토리코의 수도 산후안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초현대식 호텔이 즐비한 콘다도에서 다리를 건너 자동차로 10분쯤 가면 푸에르토리코의 역사가 숨쉬는 올드 산후안이 관광객들을 맞는다.
동쪽의 산 크리스토발성과 서쪽의 엘 모로성으로 둘러싸인 5평방마일 정도의 올드 산후안은 15세기초부터 조성돼 5백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이곳 입구에 있는 「산후안 역사 현장」이라는 안내판에서 보듯 1523년에 지어져 초대 스페인총독이 살다 지금은 타이노 인디언 박물관이 된 카사블랑카를 비롯해 산후안 성당,59년 위싱턴의 미국 국회의사당을 본떠 지은 국회의사당,3백년이 넘은 올림픽위원회 등 유서 깊은 건물들이 콜럼부스 광장 서쪽으로 늘어 서 있다.또 상가로 변하기는 했지만 스페인 식민지시대에 지은 8백여채의 건물이 아직도 위용을 뽐낸다.
명소는 엘 모로성과 산 크리스토발성.1525년부터 1787년에 걸쳐 축성된 이곳에는 1898년 내슈빌호를 앞세운 미국함대가 산 크리스토발항을 포격했을 때 응사했던 사정거리 약 8㎞의 6인치 대포와 1797년 영국함대의 침공을 격퇴할 때의 병영 등이 보존되어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포르탈레자,레신토 수르 등 올드 산후안의 주요 거리에는 5백년 전에 깔아 놓은 검은색 벽돌이 그대로 남아있고 긴 골목 양쪽으로는 스페인풍의 카페와 상점이 어깨를 맞대고 서 있다.가공솜씨가 뛰어난 금세공품과 꼬끼(푸에르토리코에만 사는 개구리로 독특한 울음소리를 내며 섬을 떠나면 죽는다)인형은 인기 쇼핑품목.
올드 산후안까지는 호텔에서 수시로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택시를 이용하면 요금은 8달러 정도.〈산후안(푸에르토리코)=오병남 특파원〉
1996-05-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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