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때처럼 늘 국민에 겸손해야”/퇴임 황낙주 의장의 당부

“선거때처럼 늘 국민에 겸손해야”/퇴임 황낙주 의장의 당부

입력 1996-05-30 00:00
수정 1996-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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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화로 문제푸는 자세를

14대국회 종료와 함께 29일 지난 2년동안의 임기를 마친 황낙주국회의장은 『국회는 여당이나 야당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며 대화로 문제를 푸는 성숙된 의회민주주의의 자세를 여야에 당부했다.국회 본관 2층 의장실을 떠나는 황의장에게 퇴임의 소회를 들었다.

­퇴임소감은.

▲의회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이를 위해 성심성의껏 노력했다.임기동안 국회는 양적으로,질적으로 많이 성장했다.밖으로는 「열림 음악회」「조각공원」등을 통해 한층 국민에게 다가섰고 안으로는 국회법 개정등을 통해 의원의 발언기회를 늘렸으며 3천여 사무처직원이 신바람나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생각한다.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국회의원에게 당부할 말은.

▲새가 두 날개로 날 듯 여야는 함께 나아가야 한다.힘으로 정치를 하는 시대는 지났다.서로를 존중하면서 대화로 문제를 푸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이를 위해 끊임없이 인내해야 한다.

­특별히 초선의원에게 당부할 말은.

▲선거때처럼 늘 국민에게 겸손한 자세로 정치를 해달라.교만하면 앞을 볼 수 없고 남의 말을 들을 수 없다.겸손한 자세로 공부하고 21세기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진력해달라.

­차기의장은 어떤 사람이 돼야 하나.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확고하고 이를 실천할 사람이 돼야 한다.당적을 떠나 중립적 자세로 대화하고 인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퇴임후 계획은.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 하겠다.정치인으로서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재임중 특별히 기억되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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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5-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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