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많을때 중간석차 적용 등 검토/종생부 「성적부풀리기」 대책 새달 마련
종합생활기록부제의 도입으로 최근 일부 고교에서 빚어지고 있는 「성적 부풀리기」 폐단을 막기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
교육부는 25일 일선 고교에서 주로 상위권 학생을 중심으로 인위적으로 성적을 올려주는 등 변칙으로 성적을 평가하는 사례가 잇따라 현행 성적평가 방법을 일부 개선키로 했다.
절대평가로 바뀐 현행 종합생활기록부는 교과목별 석차 백분율 성적을 산출하되 학업성적 관리지침에 따라 「동점자는 동석차 처리」토록 되어 있는 점을 악용,일선고교가 시험을 쉽게 출제하거나 예상 문제를 가르쳐주는 방법으로 고득점 동점자를 무더기 양산하고 있다.이 때문에 1학기 중간고사 재시험 실시학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생활기록부의 절대평가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의도적으로 부풀려진 상위권 동점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동점자 처리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방안은 동점자에게 중간순위 석차를 적용하는 「중간등위 점수제」이다.즉,전체 1백명의 학생 중 1백점 만점을 받은 최상위 학생이 5명일 경우 이들 모두 중간석차인 「상위 3%」의 점수를 받게 되는 것이다.현행 방식에선 5명 모두 「상위 1%」의 점수를 받는다.
이 방안이 도입될 경우 최상위권 학생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게 돼 일선 학교에서 인위적으로 성적을 올려주는 폐단은 사라질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기말고사 성적에 가중치를 두거나 ▲가급적 서술형 문항을 출제해 문항당 배점을 세분화하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 고교의 중간고사 결과를 분석,다음 달 중순까지 개선안을 마련한 뒤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에 내려보내 1학기 성적산출부터 적용토록 할 방침이다.<한종태 기자>
종합생활기록부제의 도입으로 최근 일부 고교에서 빚어지고 있는 「성적 부풀리기」 폐단을 막기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
교육부는 25일 일선 고교에서 주로 상위권 학생을 중심으로 인위적으로 성적을 올려주는 등 변칙으로 성적을 평가하는 사례가 잇따라 현행 성적평가 방법을 일부 개선키로 했다.
절대평가로 바뀐 현행 종합생활기록부는 교과목별 석차 백분율 성적을 산출하되 학업성적 관리지침에 따라 「동점자는 동석차 처리」토록 되어 있는 점을 악용,일선고교가 시험을 쉽게 출제하거나 예상 문제를 가르쳐주는 방법으로 고득점 동점자를 무더기 양산하고 있다.이 때문에 1학기 중간고사 재시험 실시학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생활기록부의 절대평가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의도적으로 부풀려진 상위권 동점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동점자 처리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방안은 동점자에게 중간순위 석차를 적용하는 「중간등위 점수제」이다.즉,전체 1백명의 학생 중 1백점 만점을 받은 최상위 학생이 5명일 경우 이들 모두 중간석차인 「상위 3%」의 점수를 받게 되는 것이다.현행 방식에선 5명 모두 「상위 1%」의 점수를 받는다.
이 방안이 도입될 경우 최상위권 학생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게 돼 일선 학교에서 인위적으로 성적을 올려주는 폐단은 사라질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기말고사 성적에 가중치를 두거나 ▲가급적 서술형 문항을 출제해 문항당 배점을 세분화하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 고교의 중간고사 결과를 분석,다음 달 중순까지 개선안을 마련한 뒤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에 내려보내 1학기 성적산출부터 적용토록 할 방침이다.<한종태 기자>
1996-05-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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