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수환 기자】 학교앞에서 교통정리를 하다 같은 반 친구가 차에 치여 숨지는 현장을 목격한 초등학생이 신경마비 증세를 일으켜 1주일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4일 상오 8시40분쯤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우산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친구들과 함께 교통정리중이던 이 학교 배근희군(10)이 1t트럭에 치여 변을 당하는 장면을 같은 반 배지수군(10)이 목격했다.
배군은 그뒤 심한 신경마비 증세를 보여 9일 하남성심병원을 거쳐 10일부터 광주 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11일 숨졌다.
지수군을 치료한 광주기독병원 의사 김기복씨(63)는 『지수군이 신경마비 증세인 GB증후군을 앓아온 것으로 보이며 친구의 죽음으로 병세가 악화됐다』면서 『호흡작용을 돕는 횡경막의 신경이 마비되면서 호흡곤란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상오 8시40분쯤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우산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친구들과 함께 교통정리중이던 이 학교 배근희군(10)이 1t트럭에 치여 변을 당하는 장면을 같은 반 배지수군(10)이 목격했다.
배군은 그뒤 심한 신경마비 증세를 보여 9일 하남성심병원을 거쳐 10일부터 광주 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11일 숨졌다.
지수군을 치료한 광주기독병원 의사 김기복씨(63)는 『지수군이 신경마비 증세인 GB증후군을 앓아온 것으로 보이며 친구의 죽음으로 병세가 악화됐다』면서 『호흡작용을 돕는 횡경막의 신경이 마비되면서 호흡곤란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996-05-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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