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60%“아버지가 무슨일 하는지 몰라”/경영컨설턴트협 설문

초등생 60%“아버지가 무슨일 하는지 몰라”/경영컨설턴트협 설문

김경운 기자 기자
입력 1996-05-04 00:00
수정 1996-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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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회사서 “커피 마신다”·“친구 만난다” 답변/“아버지 하는 일과 같은 일 하고싶다” 6%뿐

초등학교 어린이 10명중 6명은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른다.

한국경영컨설턴트협회(회장 오의균)가 서울시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백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8%인 1백2명이 「아버지가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아버지의 직업이 의사·약사·변호사·건축사·경찰 등 전문직인 경우에는 28%인 49명이 아버지의 일을 잘 이해한다.

그러나 일반직장인의 자녀는 대부분 아버지가 회사에서 하는 일을 「커피를 마신다」 「점심식사한다」 「친구를 만난다」 등이라고 대답했다.그만큼 자녀와의 대화가 모자란다는 얘기다.

아버지가 하는 일과 같은 일을 하고 싶다는 어린이는 10명(6%)뿐이다.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가 1백37명(87%)으로 가장 많고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니까」라는 대답이 14명(9%),「어렵다고 느껴지기 때문」이 5명(3%)이다.

아버지에게 바라는 것은「야단치거나 때리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대답이 53%로 가장 많았고 「담배나 술을 끊었으면」이 12%,「같이 놀아주었으면」이 18%,「일찍 퇴근해달라」는 주문도 1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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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자신에게 바라는 것은 공부 잘하는 것(49%),친구와 싸우지 않는 것(24%),씩씩하게 자라는 것(15%) 등으로 대부분 잘 이해하고 있다.〈김경운 기자〉
1996-05-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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