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 실천 자부… 법정신 못살려 유감/균등 개발인재 등용으로 지역주의 타파
이수성 국무총리는 3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금요조찬대화」에서
참석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차차기 대통령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자신의 생각을 시종 솔직하게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총선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예측했던 것보다 여당에 대단히 유리하게 나왔다.그러나 나빴더라도 결과에 크게 구애받지 않았을 것이다.이번 선거 기간동안 장.차관의 지방출장을 못하도록 지시했을 만큼 공정하게 치르려 애썼다.
금권선거.흑색선전이 여전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여당 사람들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야당이어서 고심했다고 하고,야당 인사들은 이런 금권선거가 어디 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흑색선전에 대해서는여야가 똑 같이 놀랄 정도로 심했다는 말도 들었다.선거가 법 정신에 어긋나는 부분이 많았다는 느낌이다.
대선 후보 문제로 벌써부터 국력이 낭비되고 있는 것 아닌가.
▲바람직스럽지 않다.행정이 원활히 수행되기 위해서는 정치에서 벗어나야한다.언론도 정치보다는 민생문제에 좀더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대권에 대한 생각은.
▲명확히 노(NO)다.더 이상 말할 게 없다.나를 신뢰하면 된다.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선생 출신이다.내가 한 말은 별로 어기지 않고 살아왔다.
대선 후보로 정치인보다 학교선생 출신이 더 낫다는 말도 있다. ▲나는 능력부족이다.국민과 나라를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는 확신이 없으면 안되는데 나는 지금 확신이 없고,앞으로도 확신이 생길 가능성은 적다.다만 인구에 회자될 말이지만 5∼6년뒤 아직 건강하고 성정이 타락하지 않으며,나라가 어려워 나같은 사람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한번 바람을 피울지 모른다.그전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총리직을 받아들였으면 대통령후보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아니냐.
▲총리직을 제의받았을 때도 자신이 없어 진정으로 몇번이나 사양했으나 대통령이 선택의 여지없이 이야기해 받아들였다.그러나 총리와 대통령은 전혀 다르다.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미흡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미완숙한 사회에서는 필요하면 규제도 해야 한다.
지역주의를 어떻게 풀 것인가.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공세적인 접근을 할 자신은 없다.힘 미치는 한에서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지역균등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한.일간 월드컵 공동개최가 한국정부의 일치된 의견인가.
▲우리는 단독 개최가 정론이지만 아시아와 유럽 축구연맹이 공동개최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왔다.축구도 중요하지만 축구 때문에 한국과 일본 사이같이 전통적인 선린관계가 훼손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 대부분의 희망이라면 반드시 단독개최를 고집할 생각은 없다.<서동철 기자>
이수성 국무총리는 3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금요조찬대화」에서
참석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차차기 대통령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자신의 생각을 시종 솔직하게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총선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예측했던 것보다 여당에 대단히 유리하게 나왔다.그러나 나빴더라도 결과에 크게 구애받지 않았을 것이다.이번 선거 기간동안 장.차관의 지방출장을 못하도록 지시했을 만큼 공정하게 치르려 애썼다.
금권선거.흑색선전이 여전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여당 사람들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야당이어서 고심했다고 하고,야당 인사들은 이런 금권선거가 어디 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흑색선전에 대해서는여야가 똑 같이 놀랄 정도로 심했다는 말도 들었다.선거가 법 정신에 어긋나는 부분이 많았다는 느낌이다.
대선 후보 문제로 벌써부터 국력이 낭비되고 있는 것 아닌가.
▲바람직스럽지 않다.행정이 원활히 수행되기 위해서는 정치에서 벗어나야한다.언론도 정치보다는 민생문제에 좀더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대권에 대한 생각은.
▲명확히 노(NO)다.더 이상 말할 게 없다.나를 신뢰하면 된다.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선생 출신이다.내가 한 말은 별로 어기지 않고 살아왔다.
대선 후보로 정치인보다 학교선생 출신이 더 낫다는 말도 있다. ▲나는 능력부족이다.국민과 나라를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는 확신이 없으면 안되는데 나는 지금 확신이 없고,앞으로도 확신이 생길 가능성은 적다.다만 인구에 회자될 말이지만 5∼6년뒤 아직 건강하고 성정이 타락하지 않으며,나라가 어려워 나같은 사람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한번 바람을 피울지 모른다.그전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총리직을 받아들였으면 대통령후보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아니냐.
▲총리직을 제의받았을 때도 자신이 없어 진정으로 몇번이나 사양했으나 대통령이 선택의 여지없이 이야기해 받아들였다.그러나 총리와 대통령은 전혀 다르다.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미흡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미완숙한 사회에서는 필요하면 규제도 해야 한다.
지역주의를 어떻게 풀 것인가.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공세적인 접근을 할 자신은 없다.힘 미치는 한에서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지역균등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한.일간 월드컵 공동개최가 한국정부의 일치된 의견인가.
▲우리는 단독 개최가 정론이지만 아시아와 유럽 축구연맹이 공동개최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왔다.축구도 중요하지만 축구 때문에 한국과 일본 사이같이 전통적인 선린관계가 훼손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 대부분의 희망이라면 반드시 단독개최를 고집할 생각은 없다.<서동철 기자>
1996-05-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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