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치중 탈피 고위급외교 균형 추구
이수성 국무총리가 터키와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등 중·동유럽 4개국을 순방키로 한 것은 최근 이들 국가가 우리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터키와 이들 동유럽 3국은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며 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노력을 배우려는 열의에 차 있었다.
이같은 토대 위에서 교역과 투자 등 실질적인 경협관계가 급속도로 증대되어 왔고 이들 국가 처지에서 보면 한국이 최대의 경제협력 파트너로 확고히 자리잡은 만큼 그동안 우리 고위급 인사의 방문을 강력히 희망해왔다.
또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고위급 인사의 순방이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한 이들 나라의 경제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잡는 것은 물론 이들 국가와 손잡고 서유럽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이들 국가의 고위급 인사들이 그동안 잇따라 방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쪽 고위 인사의 답방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외교적 균형을 맞춘다는 성격 또한 적지않다는 것이 총리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터키는 6·25 참전국으로 전통적인 우방국인데도 지난 91년 아크부르트 터키 총리 방한 이래 고위급 인사의 교류가 없었다.
폴란드는 중·동구권 국가 가운데 우리의 최대 경협대상국으로 지난 91년 비엘레츠키 총리,94년 전임 바웬사 대통령이 방한했으나 우리 고위급 인사의 방문은 전혀 없었다.
헝가리는 지난 90년과 93년 두차례나 대통령이 방한하고 지난해는 총리가 방한했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89년 당시 노태우대통령의 방문 이후 고위급 인사의 교류가 끊겼다.
한국이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한 루마니아는 지난 94년 일리에스쿠대통령이 방한했으나 역시 답방이 없었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이총리의 이번 중·동유럽 방문은 서구에 치우쳐있던 우리 고위급 외교의 지평을 중·동구로 넓혀 균형있는 외교를 추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이번 이총리의 순방은 의미가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이총리의 이번 순방이 정부지도자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경제협력 분위기를 조성해 투자와 교역,나아가 제3국 공동진출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협력에 맞먹는 이들 국가 국민들과의 문화적 이해의 확대를 위해 학술과 문화교류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동철 기자〉
이수성 국무총리가 터키와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등 중·동유럽 4개국을 순방키로 한 것은 최근 이들 국가가 우리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터키와 이들 동유럽 3국은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며 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노력을 배우려는 열의에 차 있었다.
이같은 토대 위에서 교역과 투자 등 실질적인 경협관계가 급속도로 증대되어 왔고 이들 국가 처지에서 보면 한국이 최대의 경제협력 파트너로 확고히 자리잡은 만큼 그동안 우리 고위급 인사의 방문을 강력히 희망해왔다.
또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고위급 인사의 순방이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한 이들 나라의 경제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잡는 것은 물론 이들 국가와 손잡고 서유럽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이들 국가의 고위급 인사들이 그동안 잇따라 방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쪽 고위 인사의 답방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외교적 균형을 맞춘다는 성격 또한 적지않다는 것이 총리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터키는 6·25 참전국으로 전통적인 우방국인데도 지난 91년 아크부르트 터키 총리 방한 이래 고위급 인사의 교류가 없었다.
폴란드는 중·동구권 국가 가운데 우리의 최대 경협대상국으로 지난 91년 비엘레츠키 총리,94년 전임 바웬사 대통령이 방한했으나 우리 고위급 인사의 방문은 전혀 없었다.
헝가리는 지난 90년과 93년 두차례나 대통령이 방한하고 지난해는 총리가 방한했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89년 당시 노태우대통령의 방문 이후 고위급 인사의 교류가 끊겼다.
한국이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한 루마니아는 지난 94년 일리에스쿠대통령이 방한했으나 역시 답방이 없었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이총리의 이번 중·동유럽 방문은 서구에 치우쳐있던 우리 고위급 외교의 지평을 중·동구로 넓혀 균형있는 외교를 추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이번 이총리의 순방은 의미가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이총리의 이번 순방이 정부지도자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경제협력 분위기를 조성해 투자와 교역,나아가 제3국 공동진출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협력에 맞먹는 이들 국가 국민들과의 문화적 이해의 확대를 위해 학술과 문화교류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동철 기자〉
1996-04-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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