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회담 관련 북접촉설 사실무근”/홍지선 무공북한실장 일문일답

“4자회담 관련 북접촉설 사실무근”/홍지선 무공북한실장 일문일답

입력 1996-04-28 00:00
수정 1996-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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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간적 없어”… 통일원 확인도 전면 부인

북경에서 4자회담과 관련,북한과 막후접촉을 벌였다는 추측을 받고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홍지선 북한실장은 27일 북한과의 접촉설을 전면 부인했다.다음은 이날 하오 귀국한 홍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북한측과 접촉했나.

『신문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지난 23일 싱가포르에 갔다가 오늘 돌아왔다.북경에는 가지도 않았다.북한과의 접촉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싱가포르에는 왜 갔었나.

『순전히 우리회사의 고유업무다』

­거기서 구체적으로 무슨 업무를 봤나.

『우리집 숫가락 숫자까지 일일이 언론에 공개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통일원 당국자들이 홍실장의 북한접촉을 확인한 것으로 아는데.

『있지도 않은 일을 어떻게 확인해주었겠나.싱가포르에만 있다가 왔다는 증거를 제시할 수도 있다』

­그런데 왜 홍실장의 북한 접촉설이 나온다고 생각하나.

『언론의 추측보도다.대한무역진흥공사의 일개 부장이 나설 일이 아니다.정부의 방침이 먼저 결정돼야 할 일이 아니냐.지난번3차 쌀 회담에서 결론 난 것이지만 앞으로 협상은 한반도 내에서 남북한 당국자들이 해야한다고 하지 않았나』

­그렇다면 비행기에서 내릴 때는 왜 007식으로 들어왔나.

『그렇지 않다.정상적으로 일반 승객들과 같이 걸어 들어왔다.단지 모자를 하나 쓰고 왔을 뿐이다』

­저녁에는 어딜 갔었나.

『대학 동창과 저녁을 먹었다』〈손성진 기자〉
1996-04-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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