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제작현장 담은 다큐 인기

문화예술 제작현장 담은 다큐 인기

김수정 기자 기자
입력 1996-04-20 00:00
수정 199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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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정·이면세계에 시청자들 관심/Q채널·캐치원·A&C 등 앞다퉈 방송

국내·외 화제의 영화나 연극,오페라 등 예술 작품들의 제작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영돼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블TV 다큐멘터리 전문채널인 Q채널의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이야기」(목 하오 2시·10시)와 영화전문채널 캐치원의 「시네마스케치」(월 하오 7시),문화예술채널 A&C의 「작품은 이렇게 만들어진다」(화 하오 10시20분)등. 영화와 공연예술작품의 창작과정과 이면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시청자들에게 작품감상의 재미를 두배로 높여주는 것은 물론,해당작품의 이해와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프로로 흥미를 모으고 있다.

박철수 감독의 「학생부군신위」제작 다큐를 지난 4일·11일 두차례에 나눠 내보낸 Q채널은 역사영화 「영원한 제국」(감독 박종원)을 방송중이다.지난 18일 제1부 「1년이 걸린 하루이야기」에 이어 25일 2부 「베스트셀러에서 베스트무비까지」가 방송된다.

또 록음악가수들의 음악이야기를 담은 「정글스토리」(감독 김홍준)와 강수연·김갑수의 누드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지독한 사랑」(〃이명세),「코르셋」(〃정병각) 「채널69」(〃이정국)「세친구」(〃임순례)등이 제작완료돼 5월중에 방영된다.

Q채널이 차세대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갈 감독들의 영화가 대상인데 비해 캐치원 「시네마스케치」는 외국의 영화제작다큐를 주로 다룬다.「쇼걸」과 「닉슨」,「워터월드」가 이미 방송됐으며 22일에는 데미무어 주연의 「나우 앤 덴」이 소개된다.5월중에는 「007 골든아이」「대통령의 연인」「세븐」이 방송될 예정.

A&C의 「작품은…」은 공연예술을 비롯,미술 CF등에 걸쳐 한 작품의 완성과정을 밀도깊게 조명한 60분짜리 다큐프로로 고청시청자를 확보할만큼 자리를 잡았다.특히 지난 2월28일 방송된 「암호명 여우사냥」은 뮤지컬 명성황후 제작현장을 7개월간 밀착 취재,종합유성방송위원회가 선정한 제1회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극단 미추의 연극 「오장군의 발톱」제작 과정을 담은 「손진책의 연극만들기」와 오페라 「무당」을 중심으로 한 「김홍승의 오페라이야기」편이 5월중 방송된다.〈김수정 기자〉
1996-04-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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