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공사 물리력 저지 결의/의정부시·의회

지하철공사 물리력 저지 결의/의정부시·의회

입력 1996-04-18 00:00
수정 1996-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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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기지 토지이용금 4백14억 내라”/자치단체간 마찰… 파급 영향 클듯

【의정부=박성수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는 17일 시의회,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장암동에 만들고 있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차량기지 공사를 물리력을 동원,저지키로 했다.

이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차량기지 건설과 관련,서울시가 주기로 약속했던 4백14억원의 토지이용 대가를 아직까지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치단체가 지역개발을 둘러싼 자치단체 사이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물리력을 동원하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의정부시는 이날 하오 3시 의정부 YMCA회의실에서 시의회 의장단,최규인 의정부시 경전철기획단장,「의정부문제를 연구하는 모임」등 6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차량기지 합동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다음달 6일 대규모 궐기대회와 함께 장암도 서울지하철 7호선 차량기지 공사현장을 점거해 작업을 중지시키고 서울시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시민단체와는 별도로 토지이용 대가 지급문제를 수도권 행정협의회와 내무부 중앙 분쟁위원회에 상정,중재를 요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서울시 시의회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가지는 한편 국회 등에 건의문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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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 김학재 지하철 건설본부장은 이에 대해 『당초 지불키로 했던 토지이용 대가는 산출방법이 적절치 못해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1996-04-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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