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동산 37곳 “사고위험”/내무부,50곳에 시설개선명령

놀이동산 37곳 “사고위험”/내무부,50곳에 시설개선명령

입력 1996-04-17 00:00
수정 199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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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골구조 부식·기초콘크리트 균열

경기도 과천의 서울랜드·용인 에버랜드,서울의 드림랜드 등 전국 주요 유기장의 상당수 놀이시설이 관리소홀로 안전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는 내무부가 3월28일부터 3일까지 보건복지부 및 시·도와 합동으로 전국 2백68개 가운데 50개 유명 유기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16일 내무부에 따르면 서울 롯데월드를 비롯한 이들 유기장은 산업안전기사 등 안전관리 전담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등 모두 2백39건의 안전관리 문제점이 적발됐다.

특히 이들 가운데 74%인 서울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등 37개 유기장에서는 놀이시설 철골구조가 부식되고 콘크리트 지주가 균열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인천의 인디아나존스랜드 등 11곳은 한국 종합유기시설 협회로부터 유기시설에 대한 보강·보수공사를 지적받고도 이행하지 않았다.

서울랜드의 경우 공중운행 시설인 「블랙홀 2000」의 동문입구 지주의 기초콘크리트 3곳에 균열이 있었다.또 「운칠기삼」 건물도 심하게균열되어 있었다.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구 자연농원)는 회전 자동차(자동차왕국) 2대에서 바퀴의 4개 볼트중 1개가 없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는 모노레일의 기초 콘크리트에 균열이 있었고 지난 2월의 검사에서 지적된 15개항 가운데 11건을 보완하지 않았다.

서울 어린이 대공원 놀이동산은 「88열차」지주 1개의 기초 콘크리트가 손상되어 있었고 서울의 드림랜드는 어린이열차 궤도의 철골과 공중회전 놀이기구인 「아토믹 코스타」의 기초 콘크리트가 부식되거나 균열돼 있었다.

부산 자유랜드는 바이킹의 구동 타이어가 마모되어 있었고 대전의 보문산 그린랜드는 전자유기장의 벽에 2∼5㎝의 틈이 생겨 붕괴위험이 있었다.충북 옥천의 대청 비치랜드는 스카이 사이클 지주 보강재가 부식되어 있었고 광주 패미리랜드의 일부 회전목마에는 안전벨트가 없었다.

내무부는 이들 50개 유기장에 대해 시설개선 명령을 내리고 즉시 시정하지 않는 업체는 시·도지사들이 운행정지 등 강력 조치토록 했다.〈곽영완 기자〉
1996-04-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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