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불공정 제재안 통과때 지지”/리비아,대한 보복 경고

“유엔의 불공정 제재안 통과때 지지”/리비아,대한 보복 경고

입력 1996-04-08 00:00
수정 1996-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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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경제협력 악영향… 진출기업 불이익”

【튀니스 로이터 연합 특약】 리비아는 유엔의 리비아 제재안을 지지한 한국정부에 보복하기 위해 북아프리카에서 건설공사를 따낸 한국기업에 대해 불이익을 줄수 있다고 리비아 관영 JANA통신이 7일 보도했다.

JANA통신은 오마르 알 몬타서 리비아 외무장관이 한국 외교사절에게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불공정 제재안을 통과시킬 때 취한 한국의 태도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알 몬타서 외무장관은 한국정부의 이같은 부정적 태도가 양국의 경제협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특히 리비아에서 공사를 맡고 있는 한국기업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이 통신은 그러나 유엔의 리비아 제재안에 대해 한국정부가 어떤 태도를 취한 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한편 동아건설측은 지난주 리비아 대수로공사 건설 등의 부문에서 1백50억달러어치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1996-04-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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