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없는 21세기 맞이하는 법→국민회의에 표주는것/61년 중정지하실로 가는 방법→자민련에 투표하는것
15대 총선이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4일 매우 이색적인 논평이 하나 나왔다.
신한국당 김철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평소 대변인들이 즐겨 쓰는 평어체의 딱딱한 문장에서 탈피,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선거에 승리했을 경우 발생할 부정적 상황을 반어법을 사용,역설적으로 신랄하게 풍자하며 신한국당에게 표를 던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김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가 희망없는 나라가 되어 21세기를 맞이하는 한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그것은 이번 총선에서 김대중 총재의 국민회의에게 3분의 1 의석을 주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자민련에 투표하는 것은 『타임머신을 타고 61년 중앙정보부 지하실로 가는 방법』『북한과 재벌이 좌지우지하는 정치체제(내각제)를 선택하는 방법』 등이라고 풍자했다.〈정종석 기자〉
15대 총선이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4일 매우 이색적인 논평이 하나 나왔다.
신한국당 김철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평소 대변인들이 즐겨 쓰는 평어체의 딱딱한 문장에서 탈피,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선거에 승리했을 경우 발생할 부정적 상황을 반어법을 사용,역설적으로 신랄하게 풍자하며 신한국당에게 표를 던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김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가 희망없는 나라가 되어 21세기를 맞이하는 한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그것은 이번 총선에서 김대중 총재의 국민회의에게 3분의 1 의석을 주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자민련에 투표하는 것은 『타임머신을 타고 61년 중앙정보부 지하실로 가는 방법』『북한과 재벌이 좌지우지하는 정치체제(내각제)를 선택하는 방법』 등이라고 풍자했다.〈정종석 기자〉
1996-04-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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