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 33명 40여년만에 보국훈장

독도의용수비대 33명 40여년만에 보국훈장

입력 1996-04-03 00:00
수정 1996-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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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 결성… 국토수호 공적 인정/국가보훈자 예우 각종 보훈혜택

지난 53년 결성된 독도의용수비대원 33명이 40여년만에 국토수호의 공적을 인정받아 보국훈장을 받는다.

정부는 2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고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에게 보국훈장 삼일장을,서기종씨 등 나머지 대원 32명에게는 광복장을 주기로 의결했다.

이들은 6·25전쟁이 끝난뒤 독도에 경비병력이 없는 상황에서 일본어민 등의 침범이 잦자 지난 53년 의용수비대를 결성,56년말 경찰에 독도경비를 넘길 때까지 독도를 지켰다.

이들은 독도 경비를 경찰에 넘긴뒤에도 독도지키기와 가꾸기 운동을 벌여왔다.

이들 가운데 홍대장 등 15명은 이미 고인이 되어 훈장이 추서되며,나머지 18명도 70대 고령이다.

이들은 지난 66년 공로훈장과 방위포장을 받았지만 국가유공자로 지정되지 않아 지금까지 대부분 어려운 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보국훈장을 받게됨에 따라 국가보훈처로부터 국가유공자로 인정되면 국가유공자예우법에 따라 생활조정수당,의료지원,취업알선 등 각종 보훈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서동철 기자〉
1996-04-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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