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표” 여야 헬기 기동유세/수뇌부 이동전략 백태

“시간이 표” 여야 헬기 기동유세/수뇌부 이동전략 백태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6-04-02 00:00
수정 1996-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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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의장 위해 10인승 임대­신한국/열차·항공기 등 대중교통 애용­국민회의/JP만 사용­자민련/동원계획 없어­민주

여야 수뇌부는 요즘 전국 지원유세에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는 지경이다.1일로 총선일은 D­10일.시간은 적고 갈곳은 많다.하루에 열곳 이상도 다녀야 하지만 길에서 시간을 다 빼앗기기 일쑤다.그래서 보다 기동성 있는 이동유세 방안을 강구하느라 골몰하고 있다.

신한국당 지도부가 선호하는 방식은 우선 「공중전」이다.이·착륙이 손쉬운 헬기로 이동,차량이동으로는 불가능할 만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 낼 수 있다.한국항공의 10인승 헬기를 이용한다.한시간 빌리는 데 2백50만원이 든다.비교적 비싼 편이지만 지도부가 얻어다 줄 표를 감안하면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계산이다.

신한국당에서는 「전국유세용」의 이회창 선대위 의장이 주로 헬기를 활용한다.이의장은 이날부터 2박3일동안 하루에 9개꼴로 28곳을 강행군 한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아직 헬기를 사용하지 않는다.항공기·승용차·열차 등을 이용한다.그는 승용차보다는 유권자 접촉이 가능한 항공기나 열차 등을 주로 애용한다.이날은 인천 부평에 전철을 타고 갔다.

국민회의는 서민층 중산층을 대변하는 정당답게 이같은 대중교통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한다.하지만 『막바지에 헬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지난달 30일부터 헬기를 타고 다닌다.이날은 서울 수도권 지역에 다니느라 쉬었지만 2일은 속초 등 강원 일대를 공략하기 위해 헬기로 이동한다.앞으로 4∼5차례 더 활용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헬기를 이용할 계획이 없다.권역별 책임제에 따라 공중전의 필요성이 시급하지 않기 때문이다.〈박대출 기자〉
1996-04-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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