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과의 전쟁 불가피”/북 무력부 김광진 차수 경고

“남한과의 전쟁 불가피”/북 무력부 김광진 차수 경고

입력 1996-03-30 00:00
수정 1996-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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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FP 연합】 북한은 29일 한국과의 전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비무장지대의 지위와 관련한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광진 차수 명의의 담화에서 한국이 식량부족이라는 북한의 일시적인 어려움을 이용해 북한을 침공하기 위한 3군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문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것인지의 여부가 아니라 언제 전쟁이 일어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한국의 전쟁도발 의지가 명백해졌으며 이제 남은 것은 선전포고 뿐이기 때문에 인민군이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면서 『우리의 대응책에는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의 지위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된 상황에 따르는 모종의 조치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 “김차수 발언 유감”

【모스크바 연합】러 시아 외무부는 비무장지대와 휴전선을 현상대로 유지할 수 없다는 북한 인민무력부부부장 김광진 차수의 발언을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29일 논평했다.

1996-03-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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