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점유율·PCS 신경전삼성전자 순익 분석/상대움직임 직보… 상층부 불편한 심기 외부 노출
삼성과 LG그룹이 요즘 서로에 대해 신경이 날카롭다.사사건건 부딪치면서 불편한 심기들을 외부로 노출시키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최근 LG증권리서치센터가 삼성전자의 올 순익이 삼성의 예측보다 1조2천억원이 감소한 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자료를 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불쾌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LG계열사와 거래를 끊어라」,「전 계열사를 동원해서라도 삼성전자의 주가를 받쳐라」고 했다는 얘기마저 나돈다.
삼성 비서실관계자는 『회장이 그와 관련해 보고받은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LG와의 거래단절을 지시했는 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 않았던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LG관계자들은 오비이락인지 LG증권을 통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증권거래 주문이 끊기는 등 일부 거래단절의 기미가 포착된다고 말한다. 삼성쪽의 격한 분위기가 그룹성층권에 직보됐음은 물론이다.
올들어 삼성과 LG의 시비는 빈도와 강도에서 더해왔다. 가전 쪽의 시장점유율을 놓고 한차례 설전이 있었고 최근에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시비(삼성이 세계 최초로 선전한 데 대해 LG의 최초상용화를 자타가 인정한다는 LG의 반격)가 있었다. 특히 삼성이 PCS사업에서 현대와 제휴하면서 신경전은 최고에 달하고 있다.
LG는 최근 언론사를 주주로 끌어들여 세 반전을 시도한다는 소문이 있다. 정장호 LG정보통신사장도 26일 언론사와의 제휴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PCS문제가 결판나지 않는 한 두 그룹의 관계개선은 어려울 것 같다.〈권혁찬 기자〉
삼성과 LG그룹이 요즘 서로에 대해 신경이 날카롭다.사사건건 부딪치면서 불편한 심기들을 외부로 노출시키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최근 LG증권리서치센터가 삼성전자의 올 순익이 삼성의 예측보다 1조2천억원이 감소한 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자료를 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불쾌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LG계열사와 거래를 끊어라」,「전 계열사를 동원해서라도 삼성전자의 주가를 받쳐라」고 했다는 얘기마저 나돈다.
삼성 비서실관계자는 『회장이 그와 관련해 보고받은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LG와의 거래단절을 지시했는 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 않았던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LG관계자들은 오비이락인지 LG증권을 통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증권거래 주문이 끊기는 등 일부 거래단절의 기미가 포착된다고 말한다. 삼성쪽의 격한 분위기가 그룹성층권에 직보됐음은 물론이다.
올들어 삼성과 LG의 시비는 빈도와 강도에서 더해왔다. 가전 쪽의 시장점유율을 놓고 한차례 설전이 있었고 최근에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시비(삼성이 세계 최초로 선전한 데 대해 LG의 최초상용화를 자타가 인정한다는 LG의 반격)가 있었다. 특히 삼성이 PCS사업에서 현대와 제휴하면서 신경전은 최고에 달하고 있다.
LG는 최근 언론사를 주주로 끌어들여 세 반전을 시도한다는 소문이 있다. 정장호 LG정보통신사장도 26일 언론사와의 제휴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PCS문제가 결판나지 않는 한 두 그룹의 관계개선은 어려울 것 같다.〈권혁찬 기자〉
1996-03-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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