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들 재생용지 명함 쓴다/“재활용 앞장”… 산하단체 확산 기대

장관들 재생용지 명함 쓴다/“재활용 앞장”… 산하단체 확산 기대

노주석 기자 기자
입력 1996-03-01 00:00
수정 1996-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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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의 명함이 이 달부터 1백% 국산 재생용지 명함으로 바뀐다.장관들부터 자원의 재활용에 앞장서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의 아이디어에 의한 것이다.

정장관은 각 장관과 조순 서울시장 등 국무회의 참석자 29명의 명함을 재생용지로 두통씩(2백장) 만들어 오는 5일 국무회의에서 선물할 예정이다.재생용지로 명함을 만드는 제작업체 5곳과 판매업소 23곳의 연락처도 알려준다.

명함의 색깔 및 활자·배열 등은 장관들의 취향에 맞췄다.8종의 재생용지 명함 디자인 가운데 대부분의 장관들이 순백색 바탕에 녹색 환경보호 마크가 찍힌 용지를 택했다.

총리와 장관들이 재생용지 명함을 쓰게 되면 공무원 사회는 물론 산하 단체와 관련 업체로 「재생용지 명함」이 널리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은 가격이 일반용지에 비해 싸지 않다.소량 주문 때문이다.그러나 대량 소비체제가 갖춰지면 한갑에 8천∼1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명함용으로 쓰이는 종이의 양은 연간 2천5백t 정도.매년 30년생 나무 5만그루가 베어져 명함용 종이로 바뀌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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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명함이 모두 재생용지로 대체될 경우 연간 71억원이 절감된다.<노주석 기자>
1996-03-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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