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병원 차흥원 교수 20명 시술 성공/수술 간편… 시력교정 효과 뛰어나/한족눈 160만원… 일부선 난시 부작용 우려
근시가 심해 수술로 회복이 힘들거나 안경,콘택트렌즈도 사용하기 힘든 일명 「고도근시」를 위한 수술법 「각막절삭 레이저수술법」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병원 차흥원 교수(안과)는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20여명의 고도근시자들을 대상으로 각막절삭 레이저수술(LASIK)을 시술한 결과 거의 완전한 시력회복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각막절삭 레이저수술이란 기존의 엑시머레이저수술과는 달리 각막의 겉부분을 특수자동기계를 이용해 얇게 벗겨내 각막을 노출시킨 뒤 엑시머레이저로 시력 정도에 따라 알맞게 광선을 쐬고 다시 벗긴 각막 겉부분을 덮는 수술 방법이다.
이 수술의 대상이 되는 환자는 근시 정도가 너무 심해 안경에 적정도수를 다 넣을 수 없거나 콘택트렌즈로도 시력교정이 어려운 경우,안경을 사용하더라도 보통안경 보다 두배 이상 무거워 통증을 호소하게 되거나 초점외에 옆면이 심하게굴절돼 옆에 있는 사물을 보기어려워 교통사고의 위험등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는 경우이다.
또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도 보통렌즈 보다 산소투과율이 떨어져 눈에 염증이 생길 위험이 많아 오랜 시간 착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사람도 수술대상이다.
차교수는 『현재 서울중앙병원,고대병원,세브란스등 몇몇 병원에서만 제한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LASIK수술법은 그동안 국내외 학계에서 수술효과와 부작용을 두고 논란이 있어왔지만 최근에는 수술후 고통이 덜하며 시력교정의 효과가 빠르다는 점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술에는 약 30분 정도가 걸리며 대부분 한번에 한눈씩 수술하게 되므로 입원하지 않고도 2∼3일 정도의 통원치료만으로도 시력회복이 가능하다.시력이 완전히 회복되는 기간은 엑시머레이저수술과 비슷한 6개월로 한눈에 1백60만∼1백80만원 정도로 엑시머레이저 수술을 할 경우보다 2배 정도 비용이 든다.
그러나 일부 안과전문의들은 이 수술방법이 절대적인 근시교정 방법은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한다.현재고도근시교정을 위해 이 방법말고도 수정체를 제거하거나 인공수정체를 부착하는 방법 등이 시도되고 있으며 이들 방법과 함께 LASIK은 아직까지 완벽하게 객관적인 검증을 받은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들어 LASIK의 경우 수술후 엑시머레이저수술과 비교할 때 상처나 염증으로 인한 부정난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다 각막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사고가 생길 수 있는 점이 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현석 기자>
근시가 심해 수술로 회복이 힘들거나 안경,콘택트렌즈도 사용하기 힘든 일명 「고도근시」를 위한 수술법 「각막절삭 레이저수술법」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병원 차흥원 교수(안과)는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20여명의 고도근시자들을 대상으로 각막절삭 레이저수술(LASIK)을 시술한 결과 거의 완전한 시력회복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각막절삭 레이저수술이란 기존의 엑시머레이저수술과는 달리 각막의 겉부분을 특수자동기계를 이용해 얇게 벗겨내 각막을 노출시킨 뒤 엑시머레이저로 시력 정도에 따라 알맞게 광선을 쐬고 다시 벗긴 각막 겉부분을 덮는 수술 방법이다.
이 수술의 대상이 되는 환자는 근시 정도가 너무 심해 안경에 적정도수를 다 넣을 수 없거나 콘택트렌즈로도 시력교정이 어려운 경우,안경을 사용하더라도 보통안경 보다 두배 이상 무거워 통증을 호소하게 되거나 초점외에 옆면이 심하게굴절돼 옆에 있는 사물을 보기어려워 교통사고의 위험등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는 경우이다.
또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도 보통렌즈 보다 산소투과율이 떨어져 눈에 염증이 생길 위험이 많아 오랜 시간 착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사람도 수술대상이다.
차교수는 『현재 서울중앙병원,고대병원,세브란스등 몇몇 병원에서만 제한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LASIK수술법은 그동안 국내외 학계에서 수술효과와 부작용을 두고 논란이 있어왔지만 최근에는 수술후 고통이 덜하며 시력교정의 효과가 빠르다는 점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술에는 약 30분 정도가 걸리며 대부분 한번에 한눈씩 수술하게 되므로 입원하지 않고도 2∼3일 정도의 통원치료만으로도 시력회복이 가능하다.시력이 완전히 회복되는 기간은 엑시머레이저수술과 비슷한 6개월로 한눈에 1백60만∼1백80만원 정도로 엑시머레이저 수술을 할 경우보다 2배 정도 비용이 든다.
그러나 일부 안과전문의들은 이 수술방법이 절대적인 근시교정 방법은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한다.현재고도근시교정을 위해 이 방법말고도 수정체를 제거하거나 인공수정체를 부착하는 방법 등이 시도되고 있으며 이들 방법과 함께 LASIK은 아직까지 완벽하게 객관적인 검증을 받은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들어 LASIK의 경우 수술후 엑시머레이저수술과 비교할 때 상처나 염증으로 인한 부정난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다 각막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사고가 생길 수 있는 점이 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현석 기자>
1996-02-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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