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지표식물(외언내언)

오염 지표식물(외언내언)

이중한 기자 기자
입력 1996-02-22 00:00
수정 1996-02-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내 소나무는 지금 모두 새 잎이 나온지 6개월이면 잎이 누렇게 뜨는 황화현상을 일으킨다.이나마 1년생 가지에만 잎이 달리고 2년생 가지부터는 잎이 모두 떨어진다.광릉지역만 가도 3년생 가지 잎들이 싱싱하다.따질 것도 없이 산성비와 대기오염 탓이다.소나무·전나무등 상록침엽수들은 낙엽활엽수보다 아황산가스 흡수능력이 2배 이상 강하다.아황산가스 흡수능력이 ㏊당 28㎏이나 되지만 도가 넘치면 죽는 수밖엔 없다.

갯버들·개암나무·오리나무등은 또 각종 분진의 흡착능력이 뛰어나다.털이 나 있는 잎들이 에어 클리너 역할을 해낸다.때문에 도심공원용으로 쓰인다.그러나 이 역시 도가 지나치면 죽는다.

그래서 아황산가스와 먼지를 잘 흡수해 도심공기를 맑게 해주면서도 자신은 오염물질 피해를 잘 입지 않고 생장에 지장이 없는 나무를 도시가로수용으로 쓰게 됐다.일컬어 「환경정화수」.은행나무·버즘나무·현사시·오동나무·향나무·자작나무들이 그 대표 수종이다.

환경부는 더 적극적으로 나서 44종의 환경정화수 심기운동을 하고 있다.이 운동에는 수종이 더 세분화됐다.공장·도로변은 은행나무·튤립·양버즘나무·상수리나무,주택가는 느티나무·팽나무·목련·벚나무등이 추천되었다.무궁화·개나리·낙산홍·라일락·산수유등의 관목들도 효과가 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환경정화수」 찾기에만 능숙해진 우리에게 서울시가 「오염지표식물」을 심겠다는 반어적 발상을 내놓았다.환경유발인자에 민감한 전나무·독일가문비나무와 오존에 민감한 진달래를 시내 열곳에 의도적으로 심어 대기오염의 심각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모두 같이 실감하자는 것이다.작은 아이디어 같지만 그 의미는 매우 커 보인다.우선 오염사실을 사실대로 같이 확인하자는 행정의 투명성이 좋다.대기오염 주범은 자동차매연.이점에서는 또 시민 각자가 공범이기도 하다.그러니 매연에 대해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볼 시민이 늘 수도 있겠다.만약 자극이나 충격을 받는다면 그만큼 문제해결 기반은 확대될 수가 있는 것이다.<이중한 논설위원>

1996-02-22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