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자원봉사자 크게 부족/식사·교통비등 지원 없어… 참여 꺼려

선거 자원봉사자 크게 부족/식사·교통비등 지원 없어… 참여 꺼려

입력 1996-02-21 00:00
수정 1996-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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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때의 25%수준… 업무 차질 우려

선거 자원봉사자가 턱없이 부족하다.아무런 혜택이 없다보니 지원자들이 없다.때문에 4·11 총선을 두달 앞둔 선거관리위원회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의 각 선거구별 선관위에는 상주 직원 5명에 공익 근무요원 3명이 일하고 있다.이 인원으로는 폭증하는 업무량을 감당할 수 없다.자원봉사자의 도움이 없으면 선거업무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

선관위는 지난달 1일부터 선거구별로 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선거업무 보조,선거홍보물 배포,불법 선거운동 감시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모집광고가 나간 지 두달이 다 되지만 지원자는 극소수다.각 지역 선관위에는 『선거업무를 도와주면 수고비를 주느냐』는 전화만 간간이 올 뿐이다.무보수로는 일할 수 없다는 뜻이다.

20일 서울시 47개 지역 선관위에 따르면 지원자는 선관위별로 4∼5명에 불과하다.지난해 지방자치제 선거 때의 20∼30명과는 비교가 안된다.

그나마 이들 가운데는 순수한 자원봉사자로 보기에는 미심쩍은 사람도 있다.자원봉사를빌미로 영업활동을 하려는 카드업체의 영업사원에서부터 특정 정당을 위해 선거관련 정보를 캐내려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선관위는 자원봉사자의 참여 부족을 당연하다고 여긴다.관련법에 따라 식사는 물론 교통비·복장 등을 일체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원봉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때문에 최소한의 기본적 혜택을 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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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2-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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