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법정신 위배 강력대응”
정부는 현대그룹이 친인척 소유회사들을 동원,국민투자신탁 지분을 짧은 기간내에 50%이상 대량 매집해 경영권을 장악한 것과 관련,현행법 문구상으로는 하자가 없으나 법정신에 크게 어긋나는 행위라고 보고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7일 현대그룹의 국민투신 경영권 장악 행위는 『법테두리내에서 이뤄지기는 했지만 투신사같은 대규모회사를 재벌이 좌지우지하지 못하도록 한 법정신에 어긋난다』면서 『대기업들은 법정신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나 부총리는 현대그룹의 주식 취득 경위 등 불공정행위 여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식조사에 착수했고,공정거래위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주혁기자>
정부는 현대그룹이 친인척 소유회사들을 동원,국민투자신탁 지분을 짧은 기간내에 50%이상 대량 매집해 경영권을 장악한 것과 관련,현행법 문구상으로는 하자가 없으나 법정신에 크게 어긋나는 행위라고 보고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7일 현대그룹의 국민투신 경영권 장악 행위는 『법테두리내에서 이뤄지기는 했지만 투신사같은 대규모회사를 재벌이 좌지우지하지 못하도록 한 법정신에 어긋난다』면서 『대기업들은 법정신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나 부총리는 현대그룹의 주식 취득 경위 등 불공정행위 여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식조사에 착수했고,공정거래위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주혁기자>
1996-02-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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