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 위장장애 등 부작용 없어

선경제약은 최근 세계최초로 소염·진통패치제인 「트라스트 패취」의 개발에 성공,국내 시판에 들어갔다.

트라스트패치는 기존 소염·진통제 가운데 가장 강력한 약효를 나타내는 약인 「피록시캄」을 피부를 통해 직접 근육과 관절에 전달하는 제품으로 장기치료를 요하는 관절염·신경통·요통환자가 먹어야 하는 약이 갖는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약물이 48시간동안 일정농도로 지속적으로 작용해 2일1장 부착으로도 충분한 약효를 나타낸다는 것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은 선경생명과학연구소가 15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5년동안 연구한 끝에 얻은 성과로 지난 92년 특허출원,95년 보건복지부허가를 얻었다.

선경제약은 이번 트라스트패치를 시작으로 「표적지향형제제」(약물이 환부에만 작용해 부작용 없이 강력한 약효를 나타낼 수 있도록 설계된 약물전달시스템)의 개발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고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