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공화 김빼기” 캠페인집회/포브스 등 공화당주자 지방유세는 “썰렁”/외신기자 100명 열띤 취재 경쟁 벌여
미 대통령선거전의 본격적인 개시를 알리는 아이오아주 코커스가 9명의 공화당 대통령후보지명전 출마자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12일 하오7시(한국시간 13일 상오10시)아이오아주 2천1백42개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11일 민주당의 클린턴대통령은 아이오와 주도로서 정치중심지인 디모인에서 캠페인 성격의 집회를 거행,막판에 공화당 코커스의 김을 빼고 있다.클린턴은 아직 정식 재선출마를 하지 않았고 당내에 그에게 지명전 도전 의사를 밝힌 인사 또한 없어 민주당원들은 투표할 대상이 없는 셈.그래서 이번 코커스는 공화당의 집안잔치가 될것으로 여겨졌으나 클린턴이 나타나 분위기를 역전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다.잘하거나 못하거나 관심이 공화당에만 쏠리는 것을 걱정했던 민주당은 클린턴대통령이 직접 이틀간 아이오와에 머물자 공화당후보들의 상호비방에 이어 또 하나의 플러스 요인이라며희색.
○…이날 드레이크대학 냅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클린턴대통령 캠페인집회는 1만5천명이상이 운집,입추의 여지가 없는 만당의 성황을 이뤘으며 이들의 호응 또한 뜨거웠다.클린턴은 이곳 아이오와 출신 상원의원으로 지난 92년 지명전에 같이 뛰어들었던 톰 하켄 현 상원의원으로부터 소개받았다.당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하켄의원은 77%,클린턴 후보는 2.8%의 지지를 받았었다.
○…공화당 주자들은 클린턴대통령에게 디모인을 내주고 영하 8도,시속 30마일의 추운 겨울바람이 휘몰아치는 대평원지대의 다른 도시나 농촌으로 유세를 떠났다.돌 상원의원이나 포브스,뷰캐넌 등 공화당 주자들의 지방유세는 지역이 소도시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2,3백명의 청중밖에 모여들지 않아 가끔 미디어 요원들이 청중들을 압도하기도 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비해 미국내 언론은 물론 외국 언론의 관심이 떨어진 것이 사실인데 올해는 외국기자들이 1백명 가깝게 취재활동을 펼쳐 아이오와 코커스와 아이오와에 대한 관심의 증대를반영했다고 아이오와 코커스 진행위원회는 밝혔다.
○…2천여 주 선거구 전체에서 실시될 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는 선거구당 2명이상만 참석하면 유효하며 최대로 참가해야 한 선거구에서 8백명을 넘지 않을 전망.이곳 공화당 코커스는 공화당원이 아니더라도 코커스행사장 앞에 설치된 서명록에 사인만 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공화당 자체 행사이기 때문에 선거구별 지구당 사정에 따라 교회,학교,공회당은 물론 카페,가정집을 코커스행사장으로 지정할 수 있다.민주당도 코커스를 가지지만 투표를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디모인(미국 아이오와주)=김재영특파원>
미 대통령선거전의 본격적인 개시를 알리는 아이오아주 코커스가 9명의 공화당 대통령후보지명전 출마자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12일 하오7시(한국시간 13일 상오10시)아이오아주 2천1백42개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11일 민주당의 클린턴대통령은 아이오와 주도로서 정치중심지인 디모인에서 캠페인 성격의 집회를 거행,막판에 공화당 코커스의 김을 빼고 있다.클린턴은 아직 정식 재선출마를 하지 않았고 당내에 그에게 지명전 도전 의사를 밝힌 인사 또한 없어 민주당원들은 투표할 대상이 없는 셈.그래서 이번 코커스는 공화당의 집안잔치가 될것으로 여겨졌으나 클린턴이 나타나 분위기를 역전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다.잘하거나 못하거나 관심이 공화당에만 쏠리는 것을 걱정했던 민주당은 클린턴대통령이 직접 이틀간 아이오와에 머물자 공화당후보들의 상호비방에 이어 또 하나의 플러스 요인이라며희색.
○…이날 드레이크대학 냅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클린턴대통령 캠페인집회는 1만5천명이상이 운집,입추의 여지가 없는 만당의 성황을 이뤘으며 이들의 호응 또한 뜨거웠다.클린턴은 이곳 아이오와 출신 상원의원으로 지난 92년 지명전에 같이 뛰어들었던 톰 하켄 현 상원의원으로부터 소개받았다.당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하켄의원은 77%,클린턴 후보는 2.8%의 지지를 받았었다.
○…공화당 주자들은 클린턴대통령에게 디모인을 내주고 영하 8도,시속 30마일의 추운 겨울바람이 휘몰아치는 대평원지대의 다른 도시나 농촌으로 유세를 떠났다.돌 상원의원이나 포브스,뷰캐넌 등 공화당 주자들의 지방유세는 지역이 소도시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2,3백명의 청중밖에 모여들지 않아 가끔 미디어 요원들이 청중들을 압도하기도 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비해 미국내 언론은 물론 외국 언론의 관심이 떨어진 것이 사실인데 올해는 외국기자들이 1백명 가깝게 취재활동을 펼쳐 아이오와 코커스와 아이오와에 대한 관심의 증대를반영했다고 아이오와 코커스 진행위원회는 밝혔다.
○…2천여 주 선거구 전체에서 실시될 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는 선거구당 2명이상만 참석하면 유효하며 최대로 참가해야 한 선거구에서 8백명을 넘지 않을 전망.이곳 공화당 코커스는 공화당원이 아니더라도 코커스행사장 앞에 설치된 서명록에 사인만 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공화당 자체 행사이기 때문에 선거구별 지구당 사정에 따라 교회,학교,공회당은 물론 카페,가정집을 코커스행사장으로 지정할 수 있다.민주당도 코커스를 가지지만 투표를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디모인(미국 아이오와주)=김재영특파원>
1996-02-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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