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이틀째 괴전화… 동일인 추정
경인선 전동차를 폭파하겠다는 괴전화가 3일에 이어 4일에도 2차례나 철도청으로 걸려와 철도청과 경찰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나섰다.
4일 철도청에 따르면 이날 상오 9시15분쯤 전날과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자가 철도청 본청 운수국장실에 전화를 걸어와 『어제 전화했던 사람인데 오늘도 부평역에 나가 보았더니 개선된 징후가 전혀 없다』면서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니 5일 상오 8시27분 부평역을 출발하는 전동차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남자는 10여분 뒤인 상오 9시27분쯤 다시 전화를 걸어 『회사에서 회의가 있는 날에는 부평역에서 출발하는 전동차를 이용한다』면서 『부평역 3번과 1번 승강장에 사과문이 붙어 있어야 한다.오늘 하오 4시에 확인해 보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이 남자는 이에 앞서 전날에도 전화를 걸어 『전동차가 자주 연착하는 바람에 회사에 사표를 낼 뻔 했다』면서 사과문 게시를 요구했었다.<김경운기자>
경인선 전동차를 폭파하겠다는 괴전화가 3일에 이어 4일에도 2차례나 철도청으로 걸려와 철도청과 경찰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나섰다.
4일 철도청에 따르면 이날 상오 9시15분쯤 전날과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자가 철도청 본청 운수국장실에 전화를 걸어와 『어제 전화했던 사람인데 오늘도 부평역에 나가 보았더니 개선된 징후가 전혀 없다』면서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니 5일 상오 8시27분 부평역을 출발하는 전동차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남자는 10여분 뒤인 상오 9시27분쯤 다시 전화를 걸어 『회사에서 회의가 있는 날에는 부평역에서 출발하는 전동차를 이용한다』면서 『부평역 3번과 1번 승강장에 사과문이 붙어 있어야 한다.오늘 하오 4시에 확인해 보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이 남자는 이에 앞서 전날에도 전화를 걸어 『전동차가 자주 연착하는 바람에 회사에 사표를 낼 뻔 했다』면서 사과문 게시를 요구했었다.<김경운기자>
1996-02-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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