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혐의 미 군속 몰래 출국/경찰 출두 하루전 필리핀으로

폭행혐의 미 군속 몰래 출국/경찰 출두 하루전 필리핀으로

입력 1996-01-28 00:00
수정 1996-01-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 대사관서 새 여권 내줘

【대구=황경근기자】 한국인 여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미국인이 경찰 출두예정 전날에 몰래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27일 한국인 동거녀를 때려 고소된 전 미8군 군속 랄스톤 클레멘츠씨(47)가 지난 23일 김포공항을 통해 필리핀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클레멘츠씨는 지난 13일 동거하던 박모씨(여·25)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고소돼 24일 경찰에 출두토록 되어 있었다.

클레멘츠씨는 지난 17일 미 헌병대에 의해 여권이 압수됐으나 대사관으로부터 새 여권을 발급받아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1996-01-28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