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간은행 신용도 하락/미 평가기관 자료

한국 민간은행 신용도 하락/미 평가기관 자료

입력 1996-01-27 00:00
수정 1996-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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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락·변덕 증시 탓

【워싱턴 연합】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는 『기업에 대한 통제와 간섭을 늦추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한국의 정책이 민간 은행들의 신용 손실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무디는 25일자 평가 자료에서 신한은행의 단기 저축 및 신종기업어음의 신용도를 「프라임 1」에서 「프라임 2」로 낮춘다고 발표하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 자료는 『중소업체를 불문한 많은 자금 차입자들이 심각한 재정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경제 성장 둔화,부동산 가치 하락 및 예민하고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증시 때문』이라고 이유를 지적했다.

자료는 이어 『더욱이 기업에 대한 통제와 간섭을 늦추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한국 정부의 정책이 민간 은행들의 신용 손실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에 대해 무디는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후 급속한 신장에도 불구하고 정책 금융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면서 『한국의 다른 민간 은행들에 비해 그간 다소 건전한 기반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한은행도 『(한국의) 경제 추세들과 규제 완화로 인해 자산의 질과 수익성에서 보다 많은 압력에 직면함』에 따라 이처럼 단기 저축 및 신종기업어음의 신용도를 낮추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1996-01-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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