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생 3천여명 “유급 확정”/수업복귀 찬반투표

한의대생 3천여명 “유급 확정”/수업복귀 찬반투표

입력 1996-01-22 00:00
수정 1996-01-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6% 참가”… 집행부 부결선언/학생들 갈등­학부모 집단반발 예상

수업복귀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에 돌입,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던 한의대생 유급사태가 집행부의 성급한 「부결」 결정으로 사실상 유급이 확정됨으로써 앞으로 이를 둘러싼 학생들 사이의 갈등은 물론 학부모들의 집단 반발까지 예상돼 심각한 후유증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22면>

한의대생들의 대표기구격인 「전국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한련·의장 이영욱·24·동국대 본과2년)은 21일 상오 경희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20일 이틀간 수업복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전체 3천6백74명 가운데 2천70명만이 참가,투표자수가 의결정족수인 재적인원 3분의 2선을 넘지 못해 복귀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전한련은 의결정족수 미달을 「투표 무효」가 아닌 「부결」로 처리한 것과 관련,『유급시한이 이미 지나 재투표를 할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고,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은 정부의 성의없는 태도에 대한 항의표시로 기권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전한련은 『투표수가 정족수에 미달했기 때문에 아예 개표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전국 한의대생 3천6백여명중 특수사정으로 수업을 받아온 3백34명과 최근 개별적으로 수업에 참여한 일부 학생등 5백∼6백여명을 제외한 3천여명은 사실상 유급이 확정됐다.

교육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해당 대학들이 학생들간의 입장 차이를 감안,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그러나 원칙을 무시한 구제는 더이상 없다』고 말해 사실상 유급 방침을 강력히 시사했다.

교육부는 또 각 대학의 97학년도 신입생 축소는 물론 행·재정적 지원 감축도 그대로 밀고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한련은 특히 유급사태에도 불구,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올 신학기 등록 거부등 「제적불사투쟁」에 나설 계획이어서 최악의 경우 대량 제적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더욱이 전한련의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12월12일 『유급사태가 발생하면 책임을 지고 교수 전원이 사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학생들의 수업복귀를 설득해온 「전국한의과대학 교수협의회」(회장 김병운경희대 한의대학장)도 큰 부담을 안게 됐다.<김태균기자>
1996-01-22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